작성자 | 포더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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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23 19:01:33 KST | 조회 |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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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ID-O를 하나 얻어먹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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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까는데 뭔가 이 과자를 죤나 쳐묵었던 아련한 기억이 나는거임
먹으면 까먹을거같아서 먹기 전에 존나 고민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남
그래서 뭘까 하면서 한입 똑 베어물었는데 과자 단맛을 보니까 그제서야 생각남
내가 재수학원 다닐때 맨날 쳐묵쳐묵하던 과자였음
재수학원 다닐때 자주 먹던게 kid-o랑 조지아 오리지널이랑, 이상한 천오백원짜리 김밥이랑
다이제랑 그렇게 먹었던 기억이 과자 하나로 별 관련없는 기억까지 생각남
내 재수학원 반이 이과 2반이었는데 이상한 외고에서 단체로 점령해버린 반이었음.
한 50%가 그 외고 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함; 무슨 학교에 할인 공동구매 상품이라도 뿌린건지
난 그냥 학원에서 친목질이 무슨소용임? 하고 식권 살때 빼면 하루에 말하는 일이 없었음
그리고 사람은 말을 안하면 서서히 미쳐가기 시작함
일단 혼잣말이 늘기 시작하는데 심심하면 실험해보시는것도 좋음. 아 지금은 혼잣말 안하구요
어쨌든 그런 탓에 멘탈이 항상 물먹은 종잇조각처럼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다녔는데
그런데도 재수학원에 꼬박꼬박 출석할 마음이 생겼던건 반에 있던..
됐다... 이제 볼일도 없는 사람 이야기해봤자 뭐하냐...
다 지나간 일이지 지나간 일..
이제 KID-O는 먹지 말아야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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