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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3-09-28 19:43:57 KST | 조회 |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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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밀려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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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늘과 땅이 아직 나뉘지 않고 혼돈된 모습이 알처럼 질척질척하였더라.
흑암이 깊은 곳에 있었고, 그 혼돈 속에 거하는 자들이 물 위에 가득하였더라.
하늘 가운데 거하시는 신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생겨났더라.
혼돈 속에 거하던 자들, 빛의 노도를 두려워해 땅 밑으로 도망쳤더라.
도망친 후, 그 몸은 어둠에 녹아들어 하나가 되었더라.
도망가지 못한 자는 깊은 바다 깊숙이 가라앉아 굳어들어 버렸더라.
어둠에 갇혀버린 자들, 현세에 되살아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였더라.
현세에 여인을 사자로 보내어 그 때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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