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부끄러움을 가르쳐야한다고 했던가

부끄러움을 알면 부끄러운 짓을 안할거라 생각한듯 하지만

부끄러움 많이 타는 샤이보이(...)로서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부끄러움은 대개는 어떤 행위를 막기보다는

어떤 행위에 대한 후회를 불러일으키는 감정인 것 같기 때문이다

보통 '부끄러운줄 알아야지!'하는 표현도 대상이 제대로 후회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쓰인다는 걸 볼때

부끄러움은 어떤 행동을 미연에 방지할만한 정도의 감정이 되기는 힘들지 않나 뭐 그렇습니다

반성과 후회에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그러니까 부끄러운줄 알아도 쓸사람은 이딴 부끄러운 글을 쓰게 됩니다

어쩌면 부끄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수하고 얻는 어떤 것을 두고 자기도 모르는 새에 저울질하는 것일지도

웽왈웽왈

굿-잠

내가 한말 같은데

역시 저만 하는 생각은 아니였군요

애초에 '부끄러운줄 알아야지!'같은 표현의 쓰임을 보면 다들 아는거지만 웽알웽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