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들끼리 싸우는 것 보다야

공동의 적을 정해놓고 그 적을 존나게 패는게 더욱 평화롭지 않습니까 ㅎㅅㅎ

윤리와 선악에 대한 토론 시간이 찾아왔군요

그것은... 마치 스포츠와 같습니다 여우 사냥처럼 말이죠
눈밭에서 아무도 그의 죽음을 신경 쓸 것 같지 않은 존재를 기다리다가 한 방 쏘는 겁니다. 탕!
그리고는 그 머리를 박제해서 벽난로 위에 자랑스레 내거는 것이죠

그게 게임의 본질입니다. 디자이너의 의도를 스크립트를 통해 온전히 느끼는 것이죠. 게임은 제작자와 유저의 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글쎄요 가상의 존재를 죽이거나 학대하는 게 현실과 전혀 연관이 없다고 보는 입장은 아닌지라...

개인적으로 "망가나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게임이 현실 인간의 도덕성과 아무 관련도 없다." 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그 반대 주장 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제 밥줄과 좀 연관이 있는 지라 일단은 규제 반대 입장에 있긴 합니다

음... 제 지식이 바닥 났으니 더 이상의 전문적인 내용은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 잠깐 당신 또 나를 함정에 빠뜨렸군!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제 댓글을 검토한 후 주제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삭제하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양자 사이의 우열을 가리는 수단으로 제 3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결코 정당화되서는 안됩니다. 제3자가 도저히 살려둘 수 없는 흉악한 영혼의 소유자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걸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두 사무라이의 진검 승부와 일본군 장교들의 난징 대학살을 비교한다면,

...음 정말 끔찍하다

어찌됬든 공공의 적을 정하고 마치 경쟁하듯 핍박하는 발상은 매우 위험합니다. 중세 시대의 마녀 사냥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그리고 해방 이후 지금까지 빨갱이 색깔론이 그러하죠.

잠깐만 기다려요 여기 이 유태인 피를 이은 마술 부리는 빨갱이만 잡고...아, 뭐라구요? 다시 말해주세요

이거슨 수류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