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래 저테전 밸런스는 잘 맞았었으나, 대부분의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저그가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의 경기들 덕분에 실제로 프로들 사이에서도 저테전이 황밸이 아니라는 충격을 받음.

제가 마스터 1500점 저그라 그마수준은 잘 모르는거일지도 모르겟지만 뮤링링도 충분히 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면서) 문제는 저그가 (뮤링링 체제 내에서) 뮤탈이 3줄 이상은 쌓여야 유리한 경기를 만들수 있는데 그 3줄 만들기 전 뮤탈을 끊어내는 기회가 테란에게 너무나도 많다고 보여짐.

특히 뮤탈은 가스를 100이나 먹어서 진짜 왠만한 2티어급중에서 꽤 비싼 것인데 문제는 이게 물리 공격 유닛이라 소수로는 전혀 필요없고 다수로만 존재해야만 쓸모가 있다는 것. 마치 맹독충처럼 말임.

이것은 단일적으로는 감염충이나 살모사가 가스를 많이 먹지만 실제적으로 운영하는 단위의 규모로 사용하기 위해서 써야하는 가스의 양이 뮤탈리스크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커짐.

하지만 현재 저그의 체제로는 감염충 다수를 뽑아서 자날처럼 하는것은 불가능하고 선택지가 뮤탈리스크 밖에 없음. (게다가 히드라선택은 바드라는 아직 많은 선수들이 쓰지 않는 빌드이기 때문에 논외) 그래서 저그는 계속해서 가스를 많이 써먹고 리스크가 높은 빌드를 써야만 하는데 테란은 해병 불곰 지뢰 저가스 유닛만으로도 지속적인 난전과 소모전이 가능하고 중간에 해병으로 뮤탈 바꿔주는 저그의 실수 한번 나오면 무조건 유리해짐.

그래서 개인적인 대안으로는 저그에게도 테란의 실수를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전술적인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함. 테란은 의료선으로 상대의 집중력을 흩트려서 의도적인 실수를 만드는게 가능한데 저그만이 이게 안됨. 그나마 저글링 돌리기가 있지만 테란에게는 벙커와 지뢰 소수만 박혀도 막히게 되는게 현실이라...

라스트오더급으로 모에하네

ㄴ 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