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민자들이 우리 일자리를 흡수한다!

라는 공포가 유럽에도 만연하긴 한가봅니다. 압력단체들이 이민자 감시 그룹같은 것도 만드는 걸 보면. 확실히 요즘처럼 살기 갑갑한 시대에는 여러모로 집단간 분위기가 흉흉하죠

그런데 의외로 영국에서 cheap labour라는 선입견을 받고 있는 동유렵(특히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흘러들어오는 수만 명의 이민자들은 대개 엔지니어링과 IT에서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부류들이고 오히려 영국 내 기능교육과 인턴쉽에도 도움을 주고 IT계열 사업 확장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결론도 나온다고 하네요

여튼 아직 대량 이민 사회(그것도 의외로 소수의 급진적 집단을 제외하면 별로 신경 안쓴다는)가 대놓고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럽을 보면 알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건 시기상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구요. 뭐.

우리나라는 유럽보다 여러모로 더 안좋은 거 같음 한국의 동유럽이라면 아무래도 연변 조선족이 아닐까 싶은데 사무직같이 머리 쓰고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 전체 비율 중에서 5 % 도 안된다고 함 그나마 저 비율도 확인된 외국인 노동자 중에서만 통계낸거임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궈 노동자에서 머리 쓰는 부류의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졸라 낮음

우리가 우수한 외국 원자재를 사 쓰는게 당연하다면 왜 노동력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야 머리 쓰는 부류는 우리나라 사람들로 꽉 차서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