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에 훈남이 나온다면

더이상 야동이 아닐지도 몰라

이런 야동 어떨까요
때는 2차대전 뒤 폐혀가 된 유럽...
어여쁜 소년 두 명이 부모의 무덤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뒤에서 롤스로이스를 타고 나타나는 중절모를 쓴 영국 갑부 신사!
"이런...어여쁜 소년들이 무덤을 만들고 있구나. 딱하기도 하지. 하지만 이 땅은 내 사유지란다...무덤을 만들려면 돈을 내야하지 않겠니?"
소년들:하지만 우린 돈이 없어요
"돈이 없다니 정말 딱하구나. 하지만 세상은 냉혹하단다...돈이 없다면 그에 준하는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거야...그게 바로 세상이지. 이제 내가 세상을 가르쳐주마..."

어떻습니까

ㄴ 세상을 뭘 어쩌고 어째 ?

그래서 신사랑 세상이랑 하는군요

고고한 척 하지마라 이 암컷 세상아!

때는 공교육이 매우 엄중하고 가학적이었던 19세기의 유럽

선생님:이런 알렉스! 대수학 수업을 땡땡이친 게 또 네놈이로구나! 이 말썽꾸러기 녀석!
알렉스:대수학은 너무 시시하다구요 선생님
선생님:고얀 놈 감히 선생님에게 말대꾸를? 너처럼 사악한 녀석은 매로 버릇을 바로 들이는 방법밖에 없다
(선생님이 허리의 혁대를 풀어 알렉스를 때린다)
알렉스:끄악! 꺅! 끄아아악!
선생님:지금은 나를 증오하겠지만...10년 뒤 넌 내게 감사하게 될 거다!

헉헉..

때는 베트남전...미국과 함께 해상봉쇄 작전에 참여한 영국 왕립해군 구축함 HMS 브릴리언트의 함교...

함장:흠. 간단히 브리핑을 하세. 우리가 맡은 구역에는 별 일 없었나, 제군?
빌리:예! 함장님. 지금까지 우리 레이더에는 아무 것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2시간 전 아군 정찰기 편대가 지나갔을 뿐입니다.
함장:별 일 없으니 다행이군. 다시 초계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세!
빌리:후...알겠습니다 함장님
함장:아니 빌리군? 갑자기 왜 한숨을 쉬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다면 내게 말해보게!
빌리:사실...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의미없는 전쟁에 국력을 소모해야만 하는 건지...미국, 소련, 영국...핵을 가진 열강들이 자국민들을 상처입히는 게 두려워 다른 국가로 자기들의 전쟁을 전가하는 아주 이기적인 행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함장:이런! 자네가 방금 무슨 말을 한 건지 알기나 하는 건가?
빌리;알고 있습니다 함장님 하지만 제 양심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구요! 아! 누군가 나를 품어줄 사람이 있다면...
함장:.....이리오게, 빌리. 비록 내가 자네의 아버지는 아니지만...적어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방법을 알고 있기는 하지.
빌리:아 함장님 하지만...
함장:걱정말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나는 자네의 함장이 아니야!

헉헉..

아.......앙?

조, 조금만 더 길게,,

야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