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래 군대 살인기술 이야기 좀 더 길게

트위터에도 대충 적어서 그냥 여기도...

제가 군대가 살인기술을 배운다고 보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이유는

군대란게 원래 그런 살인기술을 함부로 막 쓰지 말라고 있는 그런 존재라고 보기 때문

(적어도 오늘날 제대로된 국민국가라면 그래야하죠)

특히 우리나라는 민간인 총기가 허용되지 않으니 그런 위험한 살인기술은 국가에서 유일하게 허용하고 그 허용 범위가 바로 '국방'으로 이어지는 뭐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미국 같은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은게 훈련중에 Kill! Kill! kill!하잖습니까

그래서 군대가 살인기술을 배우네 안 배우네는 좀 어긋난 논의 같고요.

즉 군대가 그런 살인기술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대해 좀 생각을 해봐야한다고 봅니다

교전수칙이란게 그래서 있는거죠

국가가 국방을 위해서만 그 폭력을 쓸 수 있는

가능한한 정당한 상대와 그렇지 않은 무고한 상대를 가려내기 위해서 교전수칙이란게 있는거고

미 해병대가 Generation Kill에서 Kill!Kill!kill!하고 외치지만

병사와 장교들은 그 교전수칙ROE을 최대한 준수하고

그 교전수칙과 자신들의 안전, 작전 완수라는 3가지 요소를 최대한 잘 조화시키기위해(그리고 후자의 2개가 충돌하죠 ㅋㅋ) 존나 노력하고 근데 그게 잘 안되고 시바 빡치고 좇같고 뭐 그런 내용이잖습니까

그렇다구요

트위터에도 이렇게 썼는데 개까여서 제 트윗이 캡쳐되어서 조리돌림당하면 하여튼 제 의미는 이런 거였다고만 알아주세요

까이면 까여야지 흥하놰뢛좨ㅏ어ㅐㄹㄷ

하지만 제 트윗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읍니다....로 결론날 확률이 99.9999%쯤 되네요

헉 그런 일이

저기서 비단 살인만 문제되는게 아니라

임무 완수vs부대의 안전

이걸 가지고 지휘관이 저울질해야만 하는 상황도 나온다는게 Generation Kill에선 나오죠. 드라마에선 거의 부대원들 입장 위주로 나오지만 책에선 지휘관들도 한두마디씩은 말을 따로 해서 언급이 됩니다.

예를들면 Generation Kill의 대대장은 부하들의 안전을 지나치게 무시하는 측면까지도 보이긴 하는데

그 밑의 소대장은 '아 좀 과한면이 있긴 하지만 해병대 지휘관인 이상 어쩔 수 없지 않느냐.. 우리는 전쟁터에 있다'라고 인정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걸 또 함부로 막 말하고 다니는건 민간인들한테 역시... 그러니까...


하여튼 군대란게 참 그렇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