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

내잘못이고 서양문화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뭔가 앞에다 대놓고 싫다고 거절당하니깐 기분이 좀 그러네 :(

평소에 싫어도 좋다고 말하는게 우리나라 예의라는거 이해 못했는데

왜 그런지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왜 그럼 ㅠ 나도 요새 우울한데

나보다 한학년 위에 여자애가 이번주에 파티하는데
나도 가도 되냐 하니깐 지금 사람 넘많고 무엇보다 난 너랑 이야기해본적도 없다해서 싫다네 :(
꼽사리는 개새끼지만 어느정도 얼굴은 알고있어서 별상관 없을거 같았었는데
대놓고 꺼지라니 마음이 여린 나에겐 상처랑께 ㅠ

헐 ㅜㅜ; 난 그런 곳 싫어해서 잘 안가는데 그냥 잊어버리랑께 그냥 지 친구들하고만 놀려는 거겟지

ㅋㅋ; 거의 매주있어서 큰상관은 없음 꼽사리낀 내잘못도 있고 ㅋㅋ
다만 요즘들어 한국문화가 존나게 그리워진다

아 씨발 요즘자꾸 해떨어지니 흑화한다

그런가 난 양키 문화도 우리 문화도 둘 다 시러하는데 :( 네커티브 인간

문화라기보단 나랑 관심사가 너무 달라

케이팝 제이팝 아무도 안듣고
난 하키 암것도 모르고 스케이트 타본적도 없고
얘들은 야구 암것도 모르고 왜 그런 위험한걸 하는지도 모르고
드라마도 일드는커녕 미드도안봄 :( 스2도 암도 안하고
뭔가 벽으로 단절된거같에

솔직히 여기서도 진짜 친구들 못지않게 공부 존나게 하는데
그냥 유학말고 한국에서 공부할껄

반애들이랑이야 어느정도 친한데
정말 친한 절친이 없고
위아래 학년으로는 아무도 안친하고

형 필리핀이라고 했었나..? 어떻게 보면 유학이 더 안좋은거 같기도 함. 같은 나라에서도 자기하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 찾기도 더렵게 어려운데 관심사 뿌리자체가 다른 외국에선 얼마나 힘들겠수 ㅠㅠ 힘내

필리핀이 영하 20도에 눈보라치고 거의 4주째 해가 안뜨겠니

ㅁㄴㅇㄹ 고맙다

아 근데 요즘 진짜로 우울증 걸린거같다

우울증 걸리면 병원보다는 상담을 추천할께 레알 병원 개쓰레기야. 아니면 그냥 우울증은 흘려 넘기는 방법도 있음

우울증 보단 향수병이 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