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유닛 효율이 하나같이 다 구릴수 밖에 없는 이유

솔직히 다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함

저그의 순환력 때문인듯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저그가 불곰을 뽑을수 있다고 치면 상대가 추적자 위주로 온다는걸 20,30초 전에만 알아도 애벌래 생성 잘되어있고 자원이 있다면 한번에 불곰 열몇마리가 튀어나와서 몹시 효율적인 싸움을 할수 있다는것...

실제로 저그는 압도적인 상성을 가진 유닛이 없음

해병이 자원적으로 자기의 수배의 가치를 지닌 뮤탈을 씹어먹듯

불곰이 중갑유닛을 순식간에 녹이듯

공성모드탱크가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듯

거신이 지상군을 농락하듯

이런 압도적인 상성이 없고 그냥 아슬아슬하게 이길정도의 상성뿐임

그나마 맹독충이 해병 잘잡는줄 알았더니 산개에 패망... 물론 고수들 한정이긴 함

게다가 맹독충은 다른유닛에 비해 고치에서 변화하는 시간때문에 뽑는 시간이 더 길다는것

뭐 저그의 특성상 이런 낮은 효율을 가진 유닛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건 알겠는데

여기서 부가적인 문제가 발생함

유닛의 개성이 다른종족에비해 몹시 후달린다는거

즉 유닛을 전략전술적으로 활용할 폭이 쥐구멍만큼 좁다는거

테란이 빠른 dps 의료선 전투자극제 탱크 충격탄 등으로 무빙샷을 하면서 투자한 돈에비해 전술적인 가치가 엄청 뛰어나게 만들수 있듯

플토가 역장과 거신, 추적자, 광전사와의 궁합으로 효율적인 전투를 이끌어내듯

저그에겐 플레이어가 유닛에 대한 투자비용보다 더큰 효과를 이끌어 낼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 시피함

그래서 저그유저들의 시작이자 끝이라고도 할수있는 전술은 포위, 전략은 잠복뿐임

하지만 잠복은 사용할꺼라는걸 들킨 시점에서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행동으로 전락함(이유를 모르겠다면 댓글로달아드림)

그나마 남는건 포위뿐인데 이건 다른종족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전술.....

결과적으로 저그는 테란rpg, 플토rpg라는 각 종족이 주인공인 게임의 몬스터역할 수준밖에 안된다는거

이러니까 스타2 밸런서도 저그는 하기 싫다고하는 망드립이 나오는거

하지만 해결책도 딱히 생각 안난다는거 ㅋ

DAVID가 해결책따위를 내놓겠어요

그냥 확장팩을 기다려야죠

물론 저는 플토 유저라서 별 신경안씁니다만

선수들이해안가는게 왜 무리군주를 어택땅찍는지 모르겠음 (딴소리)

무리군주나 점막밖 히드라급으로 느린애들은 도망쳐서 살확률이 없고 교전중에 이동하는 메리트가 없으니 어택땅이맞음

완전 공감

진짜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