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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님힐할년
작성일 2011-02-18 10:43:59 KST 조회 253
제목
지게로봇이 타 종족 생산증진 시스템에 비해 우월한 이유.

스타2로 넘어오면서 병력의 회전력과 생산력을 높이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테란에는 반응로와 지게로봇이 생겼고, 토스에는 차관과 시간증폭 그리고 저그에는 알까기가 생겼습니다.


이 중에서 생산력, 즉 자원수급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은 지게로봇, 시간증폭, 알까기 입니다.


테란의 지게로봇이 미네랄을 SCV와 같이 캘 수 있어서 자원수급 Max 효율이 앞선다는 점은


밸게에서 마르고 닳도록 지적된 사항이니 차치하기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다른 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증폭이나 알까기와 비교하면


지게로봇 자체의 자원수급 외 용도는 전장에서 급한 수리용도 밖에 없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스캔, 추가보급고와 마나를 공유한다는 점을 보면서 스타2 밸런스 담당 팀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게로봇이 너무도 많은 특혜를 누리지 않나 싶습니다.



첫 째는 인구수를 먹지 않는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중복해서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인구수를 먹지 않는다는 점은 초반과 후반 모두 강점으로 활용이 되죠.


초반에 인구수 1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보급고 막히던 초보 시절에 깨달으셨을테니 말이 필요가 없고,


후반에 인구수 200싸움 할 때는 필요한 일꾼 수가 적어서 병력 비율이 늘기 때문에 화력이 강해지죠.


게다가 더욱 장기전으로 더 심해지죠.


요즘 테테전 장기전 추세가 뭔지 아십니까? 궤도사령부 더 짓기 입니다.


일꾼 뽑는데 자원도 들지 않고 띄워서 도망갈 수 있어서 엘리전 때도 용의하고


인구수 먹는 SCV를 몸빵용으로 버리고 남는 인구수로 탱크 바이킹을 더 뽑을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래더맵에서 전선이 고착화되서 질질 끌리는 게 테란 입장에서는 테테전 밖에 없어서 그렇지만


앞으로 맵이 넓어진다면 충분히 타종족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비록 정종현 선수가 조합의 부재와 메카닉의 한계로 지긴했어도, GSTL 결승전 8차전에서


토스인 박현우 선수를 상대로 5궤도사령부를 중반에 추가하는 점은 인상깊었습니다.


참고로 종착역 대각에서 프로게이머 급 토스상대로 바이오닉가면 테란이 이기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인구수를 먹지 않는다는 점이 가지는 사기성은 여기까지 논하기로 하고 다른 문제점을 살펴볼까요?



두 번째 문제는 중복해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물론 토스도 같은 건물에 시증 중복해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생산 및 업글 속도가 3배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알까기는 포럼게시판이나 벨런스 토론장에서 여러번 제기되긴 했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중복이 안되구요.


아 그렇다고 지게로봇 투하를 꾸준히 했을 때와 몰아서 했을 때의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꾸준히 투하한 사람은 자원을 일찍부터 많이 먹었으니 자원수급력이나 병력상 더 우위겠죠?


그런데 토스는 차관이 많을 경우 연결체 마나가 많다면 시증을 하나씩 걸 수라도 있지 저그는 얄짤없습니다.


지게로봇 투하 타이밍을 전략상 스캔을 아끼기 위해 마나를 아껴두었든 걍 초보라서 아껴두었든 상관없이


3번 놓친 테란(궤도사령부 마나 200)과 알까기 타이밍을 3번 놓친 저그(여왕마나 100) 중 어디가 더 타격일 클까요?


물론 알까기를 쿨타임 맞춰서 4번 연속으로 한 저그가 지게로봇을 마나될 때마다 4번씩 떨군 테란보다 효율이 좋긴 하겠죠.


하지만 지게로봇은 궤도사령부 선택 후 미네랄만 찍으면 생산이 늘지만,


알까기를 이용한 일꾼째는 것은 저그유저의 눈치와 일꾼뽑는 자원이 소비된다는 리스크를 명심하셔야합니다.


솔직히 요즘 빡쳐서 테란하고 있는 중인데 막상 해보면 테란도 드럽게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쉽습, 아니 편하긴 합니다. 저그할 때처럼 뭔가 주기적인 시간에 쫒기지는 않더군요.


나름 꾸준히 쓴다고 하지만 후반 갈수록 마나가 쌓이는 여왕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데


마나가 쌓여있는 궤도사령부를 보면 미리미리 떨구지 못한 내 잘못을 깨닫기는 커녕 오히려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게로봇에 쿨타임을 부여하자는 목소리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게로봇이 시증이나 알까기에 비해 성능적인 제한조건이 있기 때문에


특혜가 있는 점은 당연하지만 그 특혜가 너무 심하다는 게 이 글의 요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밸게에 올라왔던 여러 안건 중에서 2개가 마음에드는데,


1. 지게로봇에 미네랄 50과 인구수 1을 추가로 준 후, 지게로봇 소환시간이 끝나면 SCV로 바뀌도록 패치


2. 지게로봇 소환에도 쿨타임이 생기도록 패치

(그래도 여전히 스캔이나 추가보급고로 활용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큰 손해는 아닙니다.)


이중 하나라도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클을 좋은데 벨토를 벨투로 만들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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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이어를위함 (2011-02-18 10:47: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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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굉장히 맘에드네요 ㅋㅋㅋ
아이콘 헐맹독충 (2011-02-18 11:04: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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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만에 정성이 보이는 개념글이네요ㅋㅋㅋ
지게로봇 사기! 너프점!을 무작정 외치는 글이 아니라 길어도 읽을 마음이 생기네

항상 타종족이 언급하는 지게로봇... 타종족이 그만큼 너프너프를 외치고 언급한다는건 그만큼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다는거겠죠. 지금의 지게로봇은 확실히 미네랄을 주로 사용하는 테란에게 엄청난 버프라는 것도 사실이구요
여기서 지게로봇의 자원채취율이나 쿨타임이 생겨서 너프되면 테란이 얼마나 불리해질지 어떨지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무작정 사용하는걸 방지하는 장치는 필요하다고 보네요
1번의 경우 미네랄과 인구제한이 있기때문에 무작정 쓰지는 못하겠네요, 그럴경우 궤도사령부의 마나를 스캔이나 보급고로 사용하게되므로 테란으로써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이렇게 되면 상대 진영에 떨어뜨린 후 몰래 건물을 짓는 미친 짓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배제할수는 없겠죠ㅋㅋ..
항상 생각했던거지만 그렇게 지게로봇이 사기라면 차라리 쿨타임이 좀 생기는게 어떨까하고 생각하네요, 그럴경우 마나가 쌓인 후 지게로봇 남발도 막을 수 있고 그만큼 게임이 복잡해 지지도 않을테니 말이죠. 저는 2번이 더 좋다고 생각함
아이콘 님힐할년 (2011-02-18 11:16: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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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맹독충 //
아아 저도 XP 밸게에서 예전에 봤던 인상깊었던 건의사항을 옮기면서 1.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문제점이 있군요. 아마 이 의견은 치즈너프가 화두였던 시절에 생겼던 안건으로 알고있는데요, 님 말씀처럼 그런데 몰래건물 같이 의도하지 않는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는 패치군요. 1. 처럼 패치하면 잃사같은 데서는 SCV를 안태우고 4해병 1탱크로 가도 언덕 벙커 + 터렛이 생기겠네요. 오히려 쿨타임 부여가 또다른 변수가 안생긴다는 점에서는 안정적이고 더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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