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가 종족컨셉을 잃어버렸다는건 어쩌면

외형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고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가령 차관이라던가 병영에서 한번에 유닛 두마리씩 튀어나오는거라던가...

 

라바펌핑이야 원래 저그스럽지만

 

차관으로 병력을 한번에 쏟아내거나 병영에서 유닛 두마리씩 태어나는건

 

플레이 스타일로만 치면 저그스럽죠.

 

플토나 테란은 회전력이 저그보다 한참 아래였던 종족이니...

으음..
사람들이 보통 스2는 스1보다 종족 컨셉이 많이 퇴색 되었다 라거나
스2가 스1보다 종족 컨셉이 확실해졌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거보다는 그냥 스2는 스1과 차별되어 스2 나름대로의 종족 컨셉이 확실하다 정도로 생각하는게 어떨지....
따지고 들어가보면 스1도 별거 없지않나요

종족컨셉이전에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컨셉을 못살린다는게 더 정확한거 아닌가요?

스1도 해처리는 미네랄에만 짓는건줄 아는 저그들이 워낙많았었고 이후에나 해처리 5~6개 이상 계속 지어서 회전력을 살리는 사람들이 생겨났지 지금도 그때 저그들이랑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펌핑덕분에 해처리를 하나 둘만 지어도 된다 얏호~ 이러면 펌핑 쉬는 순간 회전력이 테란보다 구리군요...이런글이 자연스레 달리기 마련이겠죠.

단순히 반응로에서 마린이 두마리씩 나온다는게 저그스럽다? 반응로 건설시간이랑 자원도 생각해주시는게 어떨런지...-_-; 반응로 하나 지을시간이면 배럭 쉬는타임이 얼마나 드는지 생각해보시면 더 편할듯...반응로가 Calldown마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괴건물이 아닙니다 -,.-; 배럭 하나 짓는 시간만큼 건설시간 투자하고 그사이 배럭 노는것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글쎄여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다르겠지요 저는 어느 경기에 한 장면을 보았을때 반응로 달린 병영 2~3개 보는것보단 병영 5~6개 보는게 더 재밌어 보이니까요
재미는 사람마다 느끼는게 천차만별이니..

모든 종족이 양산에 있어서 한가지 이상식의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차관의 등장으로 인해 재생산이 느리지만 유닛 한마리 한마리가 매우 강하여 소수 정예였던 프로토스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죠. 전작의 경우는 차관 및 파수기의 개념이 없었던지라 가장 기본적인 유닛인 질럿부터도 지금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었죠.
(관문유닛 스팩 부분은 파수기의 존재가 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함)
테란 역시 반응로의 등장과 함께 현재 반응로의 대상들이 주력병력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라 항간엔 만능의 종족이라 불리고 있을 지경이고요.
저그는 여왕의 등장으로 동수의 해처리에서 전작보다 배로 많은 애벌래를 보유할수 있게 되었는데, 이건 분명 혁신적이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새로운 시스템과 직결된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딱히 발전한 부분이 없는덕에 사실상 저그는 전작보다 운영에 있어서 더 까다로워진 느낌을 주고 있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