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안하는 저그 프토 유저에게 가끔 바이킹이나 불곰 얘기하다가 가스 가격 나오면
깜짝 놀랐다. 다들 기본 가스 100이나. 불곰같은 건 50정도는 들 줄 알기 때문.
근데, 75, 25라는 걸 알면 개깜놀한다.
테란이나 저그유저들이 테란 잡으면 밸런스를 떠나, 일단 편안하다는 데에 공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부담감 없는 유닛들을 뽑을 수 있고 이게 모두 카운터 효과를 제대로 본다.
프로토스 같은 경우엔 역장을 빨리 바라면서 파수기가 나오고 광전사가 나와도 불곰 잡으려면 컨과 심리전이 필요하고, 저그 또한 상성을 준비해도 기습과 타이밍이 필요하다. 그런데 테란은 상성만 남으면 진짜 쥐잡듯이 쓸어버린다. 확고하다..
이러려면 타종족은 다양한 공격루트 또는 방어루트를 만드는 마법유닛이 필요한데
현재 게임상에서 오히려 시즌1보다 감염충 보기 힘들다.
테란이 가스값 비싸다고 안뽑는 밤까 가스비를 내야하는데, 감염충이 한마리 뽑는 것도 아니고 2~3리는 뽑아줘야한다. 그리고 탱크 때문에 쉽게 다가가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저글링을 제외한 필수 테란 상대유닛이 맹독이나 뮤탈 바퀴 등이 물량으로 가스를 엄청나게 소모하기 때문에 이럴 여유가 없다. 오히려 테란같은 경우에 감염충 같은게 있다면 필요할 때마다 뽑아주겠고, 사기성 유닛이 충분한데 저그에게 갔기 때문에 보이지가 않는 유닛이 됐다. 감염충을 대회에서 자주 보고 싶다.
허권날 맹독 뮤탈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