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C2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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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26 18:19:25 KST | 조회 | 315 |
제목 |
오토펌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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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한 제 입장을 밝히자면 순수100% 오토 펌핑에 대해선 저도 반대합니다.
오토펌핑 기능 사용시 수동으로 펌핑을 할때보다 시간이나 마나, 애벌래 양산쪽에서
패널티가 가해지는 방법으로도 타협을 볼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펌핑에 있어 핵심은 바로 '타이밍'이죠.
전 펌핑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망각하지 않고 꾸준히 눌러주는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포럼 게시판에 한동안 오토 펌핑에 대한 주제로 글이 꾸준히 올라왔었죠.
다들 오토펌핑이란 그 자체에 대해서만 찬반논쟁을 하고 있을때
누군가 한명이 제법 신선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쿨타임의삭제도, 중첩사용 허용도, 순수100% 오토펌핑도 아닌
여왕의 펌핑키(v)를 누를시 알아서 주변 부화장에 알을 까는 방법입니다.
저 역시 저 방법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펌핑의 핵심은 망각하지 않고 일정시간마다 꾸준히 눌러주는 '타이밍' 이지
초보들은 감히 생각도 못할 방법으로 펌핑을 구사하는 그런 부차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도 펌핑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래봤자 미니맵찍기,
진지시점변환 키를 통해 빠른 시점 전환을 하며 펌핑을 하기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 후자를 사용중)
역시나 그런 방법은 일종의 추가적인 지식이나 경험으로 습득해야 구사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타 종족, 그러니까 프로토스의 확장능력인 시증과 테란의 동일목적인 지게로봇도 그 기능을 쓰기 위해선
시점 전환을 해야하는건 마찬가지며, 심지어 미니맵을 활용할수도 없긴 합니다만 (가능한가?)
잉여 마나가 모였다가도 한꺼번에 몰아쓰거나 순간적으로 분산하여 동일 목적으로 마나를 소모할수가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굳이 여왕의 펌핑만 쿨타임을 준 이유는 뭘까요. 수혈? 점막? 에이.. 이건 아닙니다.
마치 지게로봇 이야기 하다가 궤도가 가진 보급고와 스캔을 들먹이는것과 똑같은 발상입니다.
물론 쿨타임이 졎같으면 부화장을 더 많이 건설하면 됩니다만 부화장은 뭐 하늘에서 공짜로 떨어지나요.
돈 여유 되는대로 부화장 짓는 습관 들이면 뭐 앨리전 갈때 좀더 유리할지도 모르겠네요 ㅋ
그런 이론적인 해결방법 이전에 편의성 면에서 형평성을 따져봐도 타 종족에 존재하지 않는 쿨타임을 줬으면
시점전환에 있어서라도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 타 종족처럼 쿨타임 없애자는게
아니라 쿨타임을 굳이 유지할거면 다른 부분에 있어서라도 편의성을 주자는거죠.
저그 유저수가 타 종족보다 반이나 줄어든 현 상황에서도 펌핑 부분에 있어선 기존 저그유저들 조차도 반대하는
의견이 다분하던데 괜한 프로의식이 이런 곳에서 발휘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장문까지 써가며 반박하기 보다는, 오토펌핑과 같은 방법이 별로라면
오토펌핑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말이 나오게된 문제원인에 대한 더 나은 대안이라도 제시하는게 올드비
저그유저의 자세가 아닐까 싶네요. (뭐 겜좀 오래 했다고 이런걸 강요당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 이건 이쯤하고요)
저는 저그 유저수가 적은 이유가 펌핑과 같은 기초적이지만 너무나도 생소하여 거부감을 주는 현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느분 말 처럼 맵이나 기타 요소에서 주는 저그의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 때문에 저그수가 적은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저그가 적응하긴 힘들어도 자타가 공인하는
쵼나 쎈 먼치킨 종족이면 다들 힘들게라도 적응을 해서 자부심 쩌는 저그유저가 되긴 했겠지요.
하지만 저그의 조작 및 운영이 타 종족에 비해서 까다로워서 거부감이 든다는것 역시 사실입니다.
펌핑과 같은 시스템적인 문제와 맵이나 여타 밸런싱 문제에 따른 단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거죠.
단적으로 저만 해도 프로토스를 하다가 최근 저그로 종변한 유저입니다만,
스1때 저그를 했던지라 클베때 당연하다는 듯이 저그 골랐다가 뭐가 뭔지 몰라서 10분만에 때려치고
플토 골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펌핑에 대한 방법과 각 종족에 따른 기본적인 전술과 빌드를
머릿속으로 나마 깨우친 후에야 뒤늦게 저그로 다시 복귀한거죠.
테란은 싱글로만 해봐서 잘 모르겠고.. 플토는 생산및 운영에 있어선 정말 편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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