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프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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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30 18:40:14 KST | 조회 | 1,066 |
제목 |
곽한얼 선수가 보여준 추미 떡밥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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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도 연승전에서 곽한얼 선수가 다수 밤까 운영을 보여주면서 최근 xp의 추미 논쟁을 의식한 듯한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경기를 보고 글을 쓰실 줄 알았는데 보신 분이 별로 없는건지 조용하네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추미는 쓸 수 있습니다 쓰레기도 아니고 잉여도 아닙니다 직접 시연해보라는 분들에게는 어제 경기가 대답이 될 수 있겠네요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그건 그냥 관광 경기였을 뿐이다 테란이 엄청 유리해서 가능한 것일 뿐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려나요?
저도 중간부터 본지라 시작 분위기나 빌드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치즈러시로 저그 앞마당을 날리고 엄청 유리하게 시작했는지 똑같은 운영 게임을 갔는지
맵은 금속도시였습니다 해병은 벙커에 넣을 정도로만 뽑고 탱크를 소수로 모아주면서 방어를 하고 밤까는 꾸준히 찍어줍니다 그리고 밤까로 견제를 다니는 것이죠 밤까가 많아지면 자동포탑도 많아지기 때문에 굉장히 무섭더군요 그리고 저그가 공격 들어오면 마찬가지로 자동포탑을 깔아서 막아줍니다
자동포탑이 지속시간이 사기적으로 길더군요 한번에 힘으로 밀지 못하는한 자동포탑이 끝나길 기다려 들어가는 짓을 못하니 저그 입장에서 굉장히 난처해집니다
곽한얼 선수는 밤까로 견제와 수비를 둘 다 했는데 자동포탑으로 저그의 피해를 축적시키고 멀티는 하나하나 늘려갔습니다
구름밤까 운영의 포인트는 바로 자동포탑과 국방이 주이고 추미는 어디까지나 보조라는 점입니다
또 하나 국방이 사기라고 증명된 게임인데 미사일 형태의 레인지 공격을 전부 국방이 막아주니 뮤탈을 뽑든 타락귀를 뽑든 스포어를 깔든 밤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스웜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내 공격은 다 들어가는 스웜이니 사기가 아닐 수 없죠
자동포탑을 깔고 쓸수 있다면 추미를 쓰고 위험하다면 국방을 깔아서 밤까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밤까와 멀티를 하나씩 늘려가는 식이죠
그리고 곽한얼 선수는 지상군으로 체제를 전환하는 대신 다수의 전순을 뽑아줍니다 저그가 전순을 막기 위해선 타락귀를 뽑아야 하는데 숫자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추미 몇방 날리니 절반이 녹고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국방으로 보조하고 야마토로 마무리
대규모 한타 싸움이 벌어지는데 추미가 한두개 날아오는 것도 아니고 뭉친 공중유닛 사이에서 추미 잡힌 유닛을 빼준다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병력을 다 뺄 수도 없는게 병력을 뺐다간 멀티가 밀려버리니까요
추미를 피한다면 못피할 상황에서 쓰면 되는 겁니다
다소 진지하지 못한 면이 없던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곽한얼 선수가 분명히 활용 여지와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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