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isolated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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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5 09:40:46 KST | 조회 | 811 |
제목 |
역장 잘쓰면 됀다는 말도 이젠 지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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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장 잘쓰기가 어려워서, 힘들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정말 프로토스 유저중에 실력있다고 인정받는 선수들 경기보면 못느끼겠지만 조금 인지도가 낮거나
일반 프로토스 유저들의 옵방을 본다거나 리플을 보면 역장치는 실력이 확실히 떨어진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이 사람은 역장 정말 못친다...요기랑 조기랑 요렇게 요롷게 치면 돼는건데 하고 말이죠.
근데 정작 게임했던 토스유저 그 자신은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바보라서? 실력이 딸려서? 역장쓸줄을 몰라서?
축구경기같은거 보면 그럴때 많죠. 아 이렇게 하면 골넣는건데 저놈은 저기서 뭐하고있는거야하고 답답해하는거...옆에서 구경할땐 다 보이지만 정작 직접 해보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테란이나 저그분들이 프로토스를 상대하는데 이런 경험없던가요?
"어 이 새끼 역장 존나 못치네? ㅋㅋ 조공 감사"
아마 개인적으로는 다이아 1200은 넘어야 역장실수가 없다고 보는데요.
역장을 잘 치는것도 다 경험에서 나오는거거든요.
왜냐하면 상대방과 한방 힘싸움을 벌일장소가 어디가 될지는 장담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예측가능한게 상대방이 나보다 병력이 우세고, 내가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에 상대방이 내가 있는 곳까지
접근하고 있다면 역장치기가 쉽겠죠? 다가오는 사이 역장을 어디로 칠지 대충 시나리오를 구상하면 돼니까요.
그런데 서로 시야가 확보가 안됐거나 프로토스가 정찰이 부족했을 경우에, 즉 쉽게 말해 프로토스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전투가 벌어졌을때는 역장을 잘 치기가 힘듭니다. 반대로 이미 예상된 전투에서는 역장을 치기가 수월하구요.
소위 '역장을 예술로 깔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은 거의 프로토스가 상대방의 푸쉬를 알고있고 수비를 하는 상황이거나, 혹은 프로토스병력이 절대적으로 우세해서 공격을 간다거나 하는 상황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후자의 경우는 역장을 굳이 잘 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물량에서 앞선 플토는 어떤 테란이나 저그도 이기기 힘드니까요.
반대로 전자의 경우는 이미 불리함을 안고있는 상황에서 역장으로 그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나가느냐가 중요한거죠. 여기서 실수가 나오면 당연히 지는거고, 잘쳐봤자 본전이라는 겁니다.
잠깐 역장에 대해서 알고가자면 파수기의 마나 50을 소모하고 파수기의 가격은 50/100입니다.
정말 역장 하나가 게임의 전체흐름을 좌우하는 초반에서는 역장을 많이 쓸수가 없습니다.
역장은 하나로는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최소 4번은뿌려야 지형적인 이득을 볼수가 있습니다.
역장 하나로 효과를 보려면 좁은입구를 막고있는 상황이 전부죠. 그리고 15초후에 다시 들어오면 못막구요.
그래서 프로토스유저들은 대개 초반에 파수기위주로 생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관업그레이드 끝나기전)
미리 마나를 모아놔서 파수기 하나가 두 세번 칠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거죠. 하지만 이러면 초반부터 가스를 소모하니까 필연적으로 테크가 늦겠죠? 삼발이 테크는 뭐 굳이 언급할필요도없지만 삼발이 테크의 부당함이 바로 지나친 가스 소모때문이죠. (가스소모가 적다면 삼발이던 네발이던 이테크 저테크 막타면 돼고 참 좋을텐데말이죠)
여기서 패스트 공허포격기나,암흑기사 준비가 날빌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오는군요. 둘다 가스소모가 극심한 테크인데 한타교전시에 힘을 발휘하는 유닛들은 아니니까 견제용도로 써야하고, 그럼 되도록 빨리 준비해서 상대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피해를 주는게 중요한데 파수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타이밍은 계속 늦어지고 상대방이 대처할 시간을 자꾸 주는겁니다. 그러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파수기 못뽑고 남는 미네랄로 광전사나 뽑는거죠.
물론 역장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최고의 스킬이죠. (개인적으로 스타2에서 베스트라고 생각함)
저그상대로 맹독충이라는 카드를 아예 무력화시키는 수단도 돼구요.
그런데 지금의 역장은 너무 그 의존도가 높기때문에 문제라는겁니다. 잘치면 대박 못치면 쪽박 이런 시스템이 맘에 안드는거죠. 어느 정도 평균을 만들어서 파수기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가스 사용의 유연성을 주자는거죠.
정말 맘같아서는 차라리 200/25 혹은 150/50정도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토스입장에서 항상 마나 50이상의 파수기를 최소 4대이상 보유한다는것도 일종의 스트레스입니다.
파수기처럼 가스소모가 높은 의료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의료선도 A급 유닛에 속하긴 하지만 그 숫자가 적다고 해서 전투자체를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많으면 좋겠죠. 하지만 적다고 못싸우는건 아닙니다.
파수기도 이렇게 되면 좋겠죠. 많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해서 그닥 불리하지 않은정도로 말이죠.
보조유닛은 어디까지나 보조유닛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보조유닛의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주요유닛(광전사,추적자)가 불안정합니다. 역장의 성능을 너프하고 가격도 줄이던가(미네랄 늘려도 좋으니 제발 가스만...줄입시다.) 프로토스종족자체를 역장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수정하던가,
역장의 필요성을 못느낄 정도로 광전사 추적자의 가성비를 높이던가 해야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안은 역장의 성능을 너프하고 가격도 줄이는 거겠죠. 정말 150/50 이렇게만 해도 됍니다.
가스의 가치가 미네랄의 2배니까 전체적인 자원소모는 50/100일때랑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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