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이아 테란이고 800위정도까지 갔다가 지금은 셤기간이라 xp만 하는 유저입니다.
가끔 밸런스게시판 보면 불곰체력을 20깎아라 가스를 50먹어라
이런글들 많은데 사실 밸런스라는게 그렇게 맞춰지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지금의 사람들이 말하는 유닛밸런스나 종족전 밸런스를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
스타1때부터 밸런스 패치라 하면 프>테의 밸런스를 맞추기위해
벌처의 체력을 5올리고 이런식의 상향 하향이 이루어졋지 20씩깎자 얼마 올리자하는 이런식의 밸런스 패치가 아니었습니다.
스타1부터 느껴지는 블리자드의 오묘한 밸런스세계에 대해서 말하자면
질럿은 공격력이 16이라서 저글링이 3방인데 공1업을 하게되면 공격력이 18이 되어 저글링을 2방에 죽일수 있게하였습니다. 혹은 일꾼 한기를 대동하여 질럿이 두방 일꾼이 한방 때리는 방식이죠. 근데 여기서 다시 저글링이 방1업을 하게되면 질럿은 공1업을 했어도 다시 저글링을 세대 때려야 합니다. 탱크는 저글링이 한방인데 저글링이 방1업하게되면 두방이고 다크도 일꾼이 한방인데 방1업하면 두방이고 이게 블리자드식 밸런스죠. 데미지1이 경기전체를 왔다갔다하는 밸런스세계입니다.
그게 지금의 스타2에도 느껴지는것이 공허의 차지는 40의 데미지를 줫을때 찬다고 알고 있는데.
스타2 해병의 체력이 45입니다. 그렇다면 공허는 45의 마린을 죽이게되면 그 다음마린은 좀더 손쉽게 잡을 수 있게되는것이죠. 하지만 스팀업을 해병이 하게되면 스팀을 써서 체력이 35가되고 공허는 그 마린을 죽여도 차지가 되지 않습니다. 한유닛혹은 건물에 40을 줘야되기 때문에 다른유닛을 다시 때린다해서 차지가 되는게 아닌거죠. 그래서 스팀업 마린은 공허에게 정말 강한거죠.
그리고 최근의 1.1패치만 봐도 사신의 애미는 생산시간 5초 증가가 찾아줬습니다. 팀플에서는 여전히 강하긴 하지만 테저전에서 5병영사신이 많이 사라진것만 봐도 알수 있죠.
그렇기때문에 불곰의 가스를 25늘려라 하는것도 보나마나 밸런스자체에 엄청난 영향이 올것인데 여기선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0분에 불곰이 10기정도 나온다면 가스 250을 더 못 얻게 되는건데 그것은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당장 우리가 올인러쉬를 할때도 자원400을 남겨서 커맨드를 지으면서 올인하는것과 그것까지 최적화시켜서 짜내서 공격간것은 올인의 성공여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데 그런 가스 250도 경기에 많은 영향을 줄것입니다.
스타1도 1.7패치까지 밸런스 패치가 되고 많이 밸런스가 조절되었기때문에 스타2도 아직은 밸런스 패치에 갈길이 먼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깎고보고식의 패치가 얼마나 큰영향을 미칠지 모르고 징징되는것은 올바른 밸런스토론장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여 ㅋ
그리고 스타1때도 조지명식을 보면서 한선수가 했던 인상적인 얘기가 생각이나네요 ㅋ 당시가 육룡의 시대였는데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린게 테란이 결승에 올라오려면 32강에 절반이상은 올라와줘야 되는데 15명이라 결승에서 보기는 힘들것같다고 했었는데 당시에 테란 초고수가 없던 시대였지만 테란이 그래도 15명이었는데 결국 정말 결승전에 테란이 없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흔히 밸런스를 논할때 하는말인 '자 여기 유저수를 봐라' 머 이런것으로도 논할수 없는 오묘함이 있다고 봅니다.
테란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양산형 고수가 많을 수 있는게 사실이고 사실 안정적이기때문에 본좌들도 많이 탄생할수 있는 종족이기도 합니다.
프로토스는 스타2에 와서 스킬이나 조합이 스타일리쉬하기때문에 기복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그는 지금은 제일 약하지만 타이밍마다 드론생산과 유닛생산의 갈림길이 있기때문에 그것이 다른종족에 비해 최적화에 가장 동떨어져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테란플토처럼 일꾼을 수시로 눌러주는것이아니고 그것을 눌러주는 타이밍들이 있기때문에 아직은 완성에서 한참 먼 종족이죠. 그렇기때문에 많은 연구를 통해 최적화에 다가간 저그는 사람들이 말하는만큼 약한종족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스1저그들이 스파이어가 완성될때쯤에 딱 미네랄 600과 가스600을 갓 넘고 라바6기에 뮤탈6기를 동시에 생산할수 있는 빌드가 아직 스2에서의 저그에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한상봉같은 쇼부형 선수나 김윤환같은 운영형 선수들을통해 많은 빌드의 보급이 시급한 스2 저그죠.
지금이 테란에게 좋은 시기인게 사실이라 이것이 테란 변호글로 보일수도 있다고 보지만 사실 테란입장에서 쓴게 맞는데 그렇다고 제 얘기가 틀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글이 너무 길었고... 결론은 밸런스 토론할때 좀더 감정적으로 하기보다는 세심하게 생각해서 말했으면 합니다.
상향 하향식같이 결과를 개인으로선 잘 짐작할수 없는식의 얘기보다는 아이디어식(퀸이 라바 오토펌핑)같은 얘기들도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