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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리건
작성일 2010-09-28 22:15:41 KST 조회 336
제목
저그에게 필요한 패치

현시점에서 저그에게 양종족전 전부 도움을 줄수있는 패치는 히드라의 테크트리 다운입니다.


히드라가 해처리 유닛으로 다운되면서 얻을수 있는 효과는


vs P 


4차관막기 : 현 패치상황에서 저그가 플토를 상대할때 가촉,바퀴 조합일경우 바퀴의 사정거리가 짧아 역장치고 촉수부터 부신뒤 추적자가 뒤로 빠지면 저그는 닭쫒던 개 신세가 됩니다. 그러나 히드라를 준다면 거신이 없는 플토에게 바드라 +가시촉수 수비는 뚫어내기가 정말 어렵죠. 더군다나 저그에게도 초반 압박 카드가 하나더 추가되는것이니 플토가 맘놓고 심시티후 파수기 믿고 배째는것을 긴장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히드라의 이동속도를 패치해줄 요량이 없다면 테크트리가 낮아지는것이 맞지요.


압박용도 : 위에 언급되었듯이 플토가 쉽게 빌드선택을 할수 없고 역장효과가 질럿에겐 독이될수도 있습니다.(히드라의 사정거리 꽤길죠)


불사조견제 : 홀로있는 여왕을 불사조는 정말 징하게 괴롭힙니다. 그렇다고 라바펌핑과 점막깔기 바쁜 여왕을 2~3기씩 뭉쳐다니기도 아까운 노릇이죠. 그래서 히드라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vs T


밴시견제 : 초반에 해처리당 하나씩 여왕을 붙여 놓지만 패스트 밴시는 레어테크 이전에 저그에게 당도합니다. 미네랄 150이나 먹는 여황이 밴시에게 1:1로 상대가 안되기에 공중어택이 되는 히드라가 필요합니다.

여왕 2~3기로 막으시라는 분이 있는데 시야피해서 견제오는 밴시 2기정도가 여왕 각개격파 하는것은 일도 아닙니다. 정말 순식간이죠. 본진,앞마당 라바 펌핑을 하느라 각개격파 당할 공산이 크죠. 그래서 히드라가 필요합니다.


바이킹견제 : 쿨라스협곡,로템 등의 맵에서는 저그를 지독하게 괴롭히는 바이킹견제입니다. 이역시 현 상태의 저그는 여왕의 안습 공격력으로 힙겹게 바이킹을 몰아내기는 하지만 격추는 하지못하죠. 오버로드가 찢기는것도 막기가 여간 까다로운것이 아니구요. 바이킹 막자고 여왕수 늘렸다가는 해불에 정면이 위험합니다. 그래서 히드라가 1테크에 존재해야 각종 비행테러를 수월하게 막을수 있습니다.



 히드라의 테크를 1티어로 낮추더라도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기에 테란,플토 유저들이 견제가 막힌뒤 카운터에 GG를 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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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Nosurprise (2010-09-28 22:17: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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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거 이대로 되면 다시 저그세상 될듯 ㄷㄷㄷ.. 걍 바퀴 방어력 +1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럼 뭐 적절하게 추적자랑 붙고, 불곰한테는 좀 덜 썰리겠지만 저글링 있고..
제갈리건 (2010-09-28 22:20: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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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urprise// 흠... 저그가 현재 초반/중반/후반 어느것에서도 강세를 느낄수 없기에 유닛추가나 능력치 수정없이 테크수정이 좋을듯 하네요. 저렇게 되어도 탱크,거신쌓인 타종족에는 결국 후반가서 화력에서 안대지요... 울트라도 7일천하로 마무리됬구...ㅠㅠ
아이콘 Nosurprise (2010-09-28 22:27: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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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좀 다른데.. 저그가 초반/중반/후반 어느것에도 강세를 느낄수 없다기 보단 저그가 게임을 운영하면서 초반/중반/후반중 하나의 부분에서만 강세를 가질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가난하게 가면서 초반을 가면 초반은 강하지만 중반 후반은 약해지죠. 중반에는 바드라, 잠복바퀴, 뮤탈 등... 후반은 뭐.. 울트라 등등... 저그의 문제는 자신이 승부수를 걸때 항상 타 종족이 타이밍 승부수를 걸때보다 강한 러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타이밍을 가지는 부분은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매우 취약한 종족이죠.
그래서 제 생각은 저그에게 방어가 용의하게 해주는 것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테크를 저렇게 수정하면 초반에 저그가 너무 강해 질거 같거든요.
아이콘 저그살려줘 (2010-09-28 22:29: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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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테크트리 다운 필요없고 이속만 빨라졌스면..
제갈리건 (2010-09-28 22:36: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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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urprise// "초반/중반/후반중 하나의 부분에서만 강세를 가질수 있다고 봅니다" 님이 말씀하신 이 이유도 크지요. 저그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싶습니다. 저글링,맹독 올인 아니면 막기에만 급급하죠 사실. 플토는 4차관,공허,선로버뚤기. 테란은 1/1/1,침술류유령,해불,화염차 등등 장난 아니자나요... 혹시 님 래더아뒤 알수 있을까요??? 저그유저 맞으세여???
제갈리건 (2010-09-28 22:38: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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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에 플토에서 저그로 전향하고 300겜정도 해봤는데 저그의 고충을 알겠더라구요.
저그로 다이아 래더리그 한 50겜정도만 해보시면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솔직히 히드라 테크 낮아져도 절대 밸런스 파괴될정도로 쌔지 않습니다.... 히드라 진짜 잘녹아요~~
아이콘 Nosurprise (2010-09-28 22:45: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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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테란 유저인데요. 한 50:50으로 테란과 랜덤을 오갑니다. -_-; 그리고 지금 vsT에 쓰신 전략(바이킹 견제, 벤쉬), 플토전(불사조)는... 기본적으로 2티어 전략입니다. 그리고 히드라도 2티어구요.. 4차관도 사실 저그가 2티어에 막 완성할 타이밍에 오는 올인성 러쉬구요. 저그가 짜증나는 사실은 견제 수단이 좀 없기도 하고 저걸 막기 위해서는 테란이나 플토와 달리 같이 맞춰 가 줘야 한다는 사실이죠. 테란은 그냥 막고 내 전략 그냥 하는거고, 플토도 크게 맞추어 주지 않아도 되구요. 그 차이인겁니다. 저그에게 충분한 방어수단 (바퀴의 방어력 향상이라던지, 여왕의 dps증가등)을 주어서 위의 전략들을 쉽게 막고 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게 옳은 길이죠.

제갈리건 님은 이런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대공방어가 가능한 히드라 테크를 당기는 게 옳다고 보시지만 저는 그게 저그에게 지나친 감이 있다고 생각하는거구요.
아이콘 Nosurprise (2010-09-28 22:48: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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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군락과 번식지로 가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번식지 시간을 줄이면 날빌성 뮤탈로 인해 밸런스가 어디로 튈지 잘 모르겠고, 군락 가는 시간은 좀 줄여도 좋을듯 싶습니다. 거기다가 방어가 쉽도록 바퀴 방어력 상향, 여왕 지대공 dps 상향 정도면 저그가 방어를 쉽게하면서 밸런스가 맞추어질 거라는 생각입니다.
제갈리건 (2010-09-29 11:38: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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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urprise // 저그가 2티어를 올려서 막는다는것 자체가 언밸런스의 주요 원인입니다. 플토가 코어에서 바로 스타게이트를 가거나 테란이 군수공장이후 바로 스타포트를 짓는것과 달리 저그가 앞마당후 바로 레어를 가거나 본진자원으로 레어와 동시에 앞마당을 먹는 두가지 경우다 보유병력,자원확보에서 불리하게 시작하는겁니다. 의견내주신 군락과 번식지로 가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만 바퀴를 상향하는것은 질럿 생산시간이 길어진 현시점에서는 플토에게 너무큰 초반위험요소를 주는것이고 바퀴자체가 히드라처럼 이동속도가 느리지도 않기에 막기가 버겁겠죠.
제갈리건 (2010-09-29 11:42: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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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urprise //실례가 안된다면 래더아이디를 공개해주실수 있나요? 저그로 게임한 로그를 관찰하고 싶네요. 저도 원래 저그들이 징징댄다고 까던 사람중 하나지만 직접 몇백겜을 해보니 어느부분에서 밸런스가 파괴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전 게임도 대충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빌드 자체를 초단위로 분석하고 맵별 스타팅에 따른 러쉬속도까지 계산합니다. 제 자신이 고수라는것도 아니고 잘낫다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밸런스를 논하기에 충분한 경험과 많은수의 게임,실험을 해본 상태에서 말씀드리는것입니다. 그리고 님 주종이 테란이라고 하셨는데 제 말씀을 어느정도 체감하실지도 의문이네요. 방송으로 많이 보거나 혹은 자신이 저그를 상대로 게임을 많이 해봤다고 해서 쉽게 느낄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저그로 어느정도 플레이 하셧는지 진짜 궁급합니다.
제갈리건 (2010-09-29 11:50: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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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urprise // 저도 플토가 주종이던 시절에는 저그들이 왤케 징징대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밸런스 약체인 저그들을 이겼던 무수한 게임은 기억이 나지않고 제가 졌던 소수의 게임만이 토론의 주를 이를 뿐이었죠. 예를들면 거신에 불만대는 저그를 상대로 타락귀,때뮤탈 등을 거론하며 그 체제를 갖추기 위한 종족적 특색과 자원회수 시간을 무시한 발언을 했었죠.

Nosurprise 님이 제시해주신 아이디어도 좋습니다만 히드라가 1티어로 내려왔을시 발생할만한 문제점은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 점막이 없는 상태에서의 히드라는 절대 2티어 유닛의 값어치를 하지 못합니다.

종족별로 서로 사용할수있는 전략의 경우의 수가 비슷해야 밸런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수비가 강조될수밖에 없는 종족이 견제방어에 성공했을시 얻는 이득이 있어야 하는데 스2에서의 저그는 방어후 또 방어가 주를 이루며 더블링 또는 바퀴올인 두가지를 제외하면 현실성이 없는 초반전략이 대부분입니다.

스1 테프전을 보면 초반 플토가 가질수 있는 전략적 가지수가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테란이 유리해집니다. 반면 스2의 저그는 초반에 가질수 있는 전략적 가지수가 적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를 압도할수 있는 힘자체도 없습니다.

히드라 1티어 다운그레이드는 저그의 수비력과 날빌대처력을 늘려주는 동시에 사기적인 카운터 능력까지 제거된 알맞은 패치라고 생각됩니다.
제갈리건 (2010-09-29 11:52: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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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히드라의 테크다운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면 차선책으로는 히드라의 이동속도업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다. 여왕,바퀴 상향으로는 절대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수 없습니다. 저그에게 가장 시급한건 화력유닛과 초반 방어력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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