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간 안하던 저그를 해보면서 느낀 점.

저는 플토가 주종인 유저입니다.

 

일단 컴까기에서 업적이나 따보려고 저그를 했죠.

 

일단 상대가 컴이라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고 느낌점을 적어 보려합니다.

 

1. 알까기

 

이 부분은 딱히 어려운 점을 못 느꼈습니다.

전 부화장을 본진에 추가로 2개 더 짓고 여왕 2마리로 틈 날때 마다 알까기를 했는데

애벌래가 자원이 모자라서 다 못 뽑을 정도로 애벌래가 남아 돌았습니다.

 

2. 자원관리

 

뭔가 참 애매 했습니다. 일벌래도 많고 했고 저글링+바퀴+히드라 물량을 하려는데

히드라 가격이 너무나 상당해서 엄청나게 자원의 촉박함을 느꼈습니다.

가스도 그리 남아도는 판은 아니었습니다.

히드라 가격=대군주+가스50 이라는 걸 너무나도 제게 실감시켜주더군요.

 

3. 유닛들의 전투력

 

이 부분이 좀 절 많이 실망시켰습니다. 상대가 컴터고 난이도는 어려움인데

컴터도 나름 물량을 뽑거든요. 문제는 상대가 플토, 테란이면 거의 비슷한 물량의 전투에선

피해를 거의 못주고 우리 부대가 살상당할 확율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테란은 일단 해불유 조합이 많은데 해병, 불곰의 활약으로 저글링이 힘을 못쓰고

바퀴는 말 안해도 불곰에게 녹고 히드라는 저격의 밥이더군요.

상대가 플토면 어느정도 할만하다 싶었는데, 저글링이 광전에게 너무 녹고

수호방패라도 뜨면 게임셋이죠. 저글링 발톱이 안 박힙니다.

뮤탈은 가스 소모가 심하지만 나름 쓸만했지만 뭔가 유리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잘 잡지만 잘 죽는다. 이런 느낌... 거짓말 않고 테란하고 붙고 있는데

터렛 잡자 하고 뮤탈로 터렛치다가 어디서 날라온 토르 미사일 몇방에

뮤탈40마리중 30마리가 녹아버렸습니다. 이미 뭉친 뮤탈은 다시 펼치기도 애매해서 그랬던 거죠.

빡쳐서 끌까 하다가 동맹아군도 있어서 그냥했습니다.

 

4. 맹독충

 

예 맹독충 쓸만합니다.

하지만 이런 뼈를 내주고 살을 받는 형식의 전략은 플토 유저로써 다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뎀? 좋죠. 마린 잘잡고, 질럿도 잘만 터뜨리면 몰살 가능합니다. 일꾼? 한방에 전멸이죠.

컴이라 입막은 안하지만 일꾼 터뜨릴때 쾌감은 정말 좋습니다.

근데 이걸 쓰는 순간 번식지 테크는 포기하든가 엄청나게 늦어지던가 둘중 하나고

자원에 무리 없이 쓸려면 초반이 아닌 후반에 써야 된다는 뭔가 모순감을 깨달았습니다.

더군다나 불곰이나 추적자가 나오는 순간 진짜 맹독 왜 쓰나 하는 생각만 들 정도 입니다.

박치기 했는데 왜 녹질 못하냐고! 엉엉! 유령! 너 경장갑인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다니! 엉엉!

 

5. 무리군주

 

이건 내가 알던 무리군주가 아냐. 예전 스2가 불법 클라이언트가 돌아다닐대 봤던 무리군주랑

너무 갭이 크더군요. 그 당시 무리 군주는 공속도 나름 있었고 뎀도 강했고 맺집도 좋았습니다.

근데 이건 뭐... 피가 높나 공격력이 높나... 그보다 공생충이 왤케 늦게 날아가냐...

도대체가 자원 투자한 보람이 없는 유닛입니다. 그렇다고 뮤탈하고 쓰기도 참 애매한게

이속차이가 너무 심하더군요. 상대가 테란이면 유령이 정말 싫습니다. 저격에 무리군주가 다 몰살.

 

6. 울트라

 

엄청 쓸만했습니다. 다만 꼭 부대에서 맨 앞에 울트라는 가다가 죽는게 흠이었습니다. 흠좀무...

일단 울트라 쓰는 기분이 맨 앞에 한마리는 공물. 그리고 뒤의 넘들이 싸운다...

 

7. 저그가 안돼는 이유

 

저그 자체가 대부분 밀리 타입이라지만 가장 문제가 선두에 선 유닛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그런 개념이 있는거 같더군요. 블리자드도 컨셉을 그렇게 잡았었죠.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는... ㅅㅂ 유저는 유즈맵이 아니라고 자원이 한계가 있단 말야.

테란은 마치 디펜스게임 하는 기분으로 막으면 되지만

저그는 그런 게임에서 적으로 나와서 불합리한 시스템을 이겨내야 하는 그런게 있다고 ㅜㅜ

 

8. 결론

 

내가 플토로 우주모함쓰다가 진균번식에 요격기 멈추는거 보고 욕했는데 진심 사과하고 싶다.

다신 욕안할게...

ㅋㅋ

수호방패는 원거리 공격만 막아줍니다

ㅎㅎ 1번에 대한 저의 의견은... 애벌레 아무리 4마리씩 까봐야 효용성이 없다고 느낄수 있겠지요... ㅠㅠㅠ 결론은 애벌레 많이 까봐야 유닛을 못뽑는다고! 자원 후달 ㅠㅠㅠㅠ

1. 본진내 3부화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풀생산 애벌레 부화장 하나만 돌리는것도 바퀴라는 전제하에 겨우 가능합니다. 가스유닛은 절대로 2부화장 이상 돌리지 못합니다.

2. 그렇다면 저글링만 죽자고 누르면? 역시나 2부화장이 한계입니다. 절대 3부화장은 돌리지 못합니다.

3. 멀티를 먹으면 되잖슴 이랄지 모르겠지만 멀티를 먹었다는건 자연스레 부화장도 늘었을 겁니다.

4. 결론적으로 저그는 아무런것도 하지않고 발업만 딱 누르고 저글링만 무한생산하려는 의도가 아닌이상 자원당 여왕부화장1개가 한계점입니다. 하지만 자원을 먹는 다는 자체가 부화장이 확보되죠. 스1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부화장은 생산건물이 아니라 테란 토스같은 본진개념입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풀펌핑애벌레를 다 소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단, 아주 정제된 상황, 광물멀티나 금네랄 멀티를 먹은 상황에서 풀로 캔다면 저글링에 한해 3부화장이 돌아갑니다. 그런데 멀티까지 먹고 3부화장에서 저글링만 누를 정도의 상황? 거의 안일어나겠죠. 애초에 일정타이밍이 지나면 맹독 재료이상의 의미는 전혀 가지지 못하는것이 저글링입니다.
스1에는 후반 아드저글링으로 상대가스와 내미네랄을 바꾸는 의미라도 있었습니다. 토스전에 한해서요. 스2는 그런거 없습니다. 저글링은 젤나가 감시탑이나 자원지역에 던져놓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시간이 금방 찾아옵니다.

다른건 됐구 하나만...

뼈를 내주고 살을 받는게 아니라

살을 내주고 뼈를 받는거 아닌가 싶음

공글이// 맹독으로 적을 쓸어도 제 자원 피해가 더 크단거임.

테란전에서는 히드라 바퀴 쓰면 암울해짐요 탱크와 고스트 불곰이 발라먹게 되죠 ㅇㅇ


PlasticMania// 펌핑라바는 유닛이 많이 빠르게 녹앗을시에 급하게 유닛을 뽑을때 쓰는거죠 상대와 맹공격이 평쳐지고 시도때도 없이 한타가나오면 돈은 물론 라바가모자랄때가 가끔 잇습ㄴ디ㅏ.

후반가면 미네랄이 아니라 가스가 부족해서 유닛을 못뽑게 될때도 있음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