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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7-30 19:18:26 KST | 조회 | 10,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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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July 코드S 결승/임재덕: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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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우승자 - 임재덕: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제일 먼저 3회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려서 좋다.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3세트는 절대 안 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인 상황에서도 3:0이라고 생각했다. 4~5세트까지 집중적으로 준비해 2세트 경기 후 4:0으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감시군주의 오염 러쉬가 인상적이었는데?
- 원래 5세트 종착역에서 쓰려고 했었다. 러쉬를 가는데 계속 막혔다. 하지만 막혔는데도 상대가 가난하게 막아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5세트까지 갈 필요 없이 여기서 쓰자고 생각했다. 가장 알맞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타이밍이 아니었다면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갑자기 생각나서 썼다.
▼ 같은 팀원과의 대결이었다. 황강호가 도발적으로 나왔었는데?
- 강호가 재밌게 하자고 했었는데, 솔직히 귀여웠다. 평소에 연습 경기를 해도 내 것을 다 보여줄 수 없어 살살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 같았다. 도발은 귀여웠다. 강호가 귀엽지 않나. 귀여운 동생이니 모든 게 귀여웠다.
▼ 최초 3회 우승, 포인트 랭킹 1위, 상금 랭킹 1위 중 무엇이 가장 기쁜가?
- GSL 포인트 랭킹 1위가 가장 맘에 든다. 블리즈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서 기쁘다.
▼ 본인이 다른 저그들과 다른 점은?
- 다른 점은 잘 모르겠고, 지금 굉장히 쉬고 싶다. 나이도 있고 해서…. 지금 잘하지 않으면 미래가 불투명하니, 하고 있을 때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한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만, 어디를 가도 나보다 연습 많이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지쳐있는 상태다. 쉬고 싶다. 나와 연습하는 친구들이 내 일벌레가 무조건 많다고 한다. 그 점이 좀 다른 것 같고, 노하우라기 보단 몸에 배어있는 것 같다.
▼ 마지막 4세트에 극단적인 러쉬를 했는데?
- 원래 2세트에서 상대가 앞마당을 가져가면 그렇게 하려고 했다. 미리 생각했던 작전이었다. 강호가 부유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 부분을 노렸다. 불리해져도 2세트처럼 운영으로 역전할 수 있고, 다 짜놓은 빌드였다.
▼ 맹독충을 쓰지 않은 이유는?
-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맹독을 쓰든 바퀴를 쓰든 잘 쓰는 사람이 이긴다. 나는 상대 체제를 확인하며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둘 중에 뭘 선택해도 잘 쓰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
▼ 황강호의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 오늘 전략은 그동안 내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것들이다. 오늘 처음 쓴 것인데, 이런 전략을 쓰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 강호의 대처가 아쉬웠지만, 나도 나름대로 힘들었다.
▼ 오늘 쓴 전략을 다른 선수들이 쓴다면?
- 이걸 이길 수 있는 빌드가 또 있다. 다른 선수가 쓰면 나야 고맙다.
▼ 새로운 빌드를 몇 개까지 준비했나?
- 상대가 강호처럼 나와줘야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예전부터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여주지 못한 것들이 있다. 오늘 쓴 빌드를 이길 수 있는 빌드, 아직은 거기까지밖에 없다.
▼ 저그가 강해 테란이 너프가 안 될 것 같다고 걱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 세 번 우승했으니 테란을 너프하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 솔직히 테란전은 어렵긴 하지만 할만하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무조건적인 너프는 욕심인 것 같고, 좀 더 연구를 해야겠다.
▼ GSL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까지 없는데?
- 굉장히 욕심난다. 프로게이머라면 목표가 우승밖에 없다. 무조건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테고, 했으면 좋겠다. 앞만 보고 달려갈 생각이다.
▼ 랭킹 1위를 노리는 장민철과 정종현의 추격이 거셀 것 같은데?
- 둘이 결승에서 만나지 않는 이상 날 따라오긴 힘들 것 같다. 높은 곳에 올라오면 내가 떨어뜨리면 된다. 어차피 내가 1위라 크게 신경은 안 쓴다.
▼ 다음 시즌 조 지명식 때 자신을 뽑아달라고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 뽑아달라고 하는 선수들의 인터뷰를 봤다. 하지만 별 관심이 없다. 내가 뽑고 싶은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아직 정하진 않았다. 오늘부터 생각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연습을 도와준 우리 팀의 김민석, 김효종, TSL의 김동현 선수에게 고맙다. 정말 게임을 많이 했다. 특히 효종이는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연습을 할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다. 강호가 준우승을 했는데, 아쉽지만 기회는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니 힘냈으면 좋겠다. 스폰서인 구김스컴퍼니와 코카콜라에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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