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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7-05 22:23:54 KST | 조회 | 8,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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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July 코드S 32강/안홍욱: 심각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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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16강 진출자 - 안홍욱: 심각한 고민 중이다
▼ 16강 진출 했다. 기분이 어떤가?
-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다. (조 편성이)위협도 되지 않았고, 게임에 흥미를 잃었었다. 한규종하고만 10판 정도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유가 있었나.
- 사실 팔목이 좋지 않아졌다. 게임을 하는데 ‘아프면서까지 해야 하나’ 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외동이라 그런지 부모님이 안쓰럽게 보시더라.
▼ 그럼 지금도 고민 중인가?
- 그렇다. TSL과 팀리그를 할 때 어떤 팬분들이 직접 그린 티셔츠를 주셨다. 그것을 받고 정말 큰 감동을 받았었다. 그리고 한규종 선수의 기운을 받고자 잠깐 연습 했었다. 조금 민감하고 복잡한 기분이다.
▼ 팬 선물이 아니었다면 연습도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 그 선물이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 분이 숙소까지 찾아와서 전달하고 가셨다고 들었다. 얼굴도 뵙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 그래도 16강에 올라온 이상 무기력하게 끝내고 싶진 않을 것 같다.
- 높이 올라가면 당연히 좋다. 그럴수록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기뻐해주시고 나도 기쁘니 말이다.
▼ 손목이 좋지 않은 상태면 여러모로 부담이 될 것 같다. 최근 스타1의 이영호도 그런데 병원치료도 해야 하지 않나.
- 그 정도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진 않기 때문에..(웃음) 그리고 치료받으면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아진다. 아무래도 치료받게 되면 나른해지고 병행하게 되면 잘 낫지도 않고 악화될 것 같아서다.
▼ 그렇다면 이미지 트레이닝을 주로 할 것 같다.
- 오늘 첫 경기가 그랬다.
▼ 16강전 상대가 최정민인데, 점멸 컨트롤이 힘들지 않을까.
- 아.. 이제 점멸 컨트롤이 안 된다. 이젠 점멸이 아니라 전멸자다. 객관적으로 봐도 ‘프로토스가 우위다’ 라고 할 수 없다. 요즘에는 저그 유저분들이 잘하신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 사바사바치킨에게 감사 드린다. 연습 도와준 한규종 정말 고맙다. 그리고 연습은 안 해줬지만 경기 직전 ‘파이팅’ 해준 한이석 선수에게 고맙다. 베타 시절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저그 형들, 형주형과 원기형 최근 부진하지만 좋은 모습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니 조금만 더 참고 했으면 좋겠다.
글: 안영훈(ethan@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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