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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19 22:45:24 KST | 조회 | 9,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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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L May 결승/SlayerS 홍승표, 문성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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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GSTL May 우승팀 - SlayerS 홍승표, 문성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정말 좋다. 풀세트까지 가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항상 마지막에 출전해서 부담이 심했다. 어깨에 불곰 한 부대가 있는 것 같았다. (문성원)
- 최초로 팀리그 2연패란 업적을 달성해 기쁘다. (홍승표)
▼ 팀리그 2연패의 비결은?
-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상대팀 VOD를 보며 분석했고, 상대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거의 맞았다. 이에 맞춰 저격 카드도 준비했고, 장강욱 선수가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홍승표)
- 팀원들 단합이 잘 돼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성원)
▼ 결승 상대로 MVP가 결정됐을 때 느낌은?
- MVP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다. 마음속으론 MVP가 떨어지길 바라고 있었다. 전략적으로 oGs가 더 수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올라올 줄은 몰랐다. 때문에 새벽 5시까지 전략을 수정했다. (홍승표)
▼ 김동주 카드가 주효했던 것 같은데?
- 김현태 선수를 잡기 위해 양준식, 문성원, 김동주를 놓고 고민했다. 사실 김동주는 벨시르 해안에서 박수호 선수를 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7세트에서 화염차 공격이 막혔는데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홍승표)
▼ 팬들은 임요환의 출전을 기대했는데?
- 출전 타이밍을 놓쳤다. 전 시즌엔 내가 처음 부임했기 때문에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이번엔 본인의 출전 욕심이 많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상황이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는데,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 (홍승표)
▼ 마지막 경기에서 위태로웠는데?
- 초반에 5시를 갔으면 끝났다고 하더라. 점막이 살짝 보이긴 했는데 본진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어렵게 흘러간 것 같다. 중반 이후 의료선을 날려서 주도권을 다시 찾은 것 같다. 세 번째 멀티가 빨라서 그렇게 불리하진 않다고 생각했었다. 금속 도시에서 우리팀의 김성한과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됐다. (문성원)
▼ 팀리그에서 11승 1패를 기록 중인데?
- 믿어주는 팀원들 덕분인 것 같다. ‘너니까 할 수 있다’라는 말에 힘을 얻는다. (문성원)
▼ 앞으로 팀리그 방식이 바뀌게 되는데?
- 선수들 입장에선 좋은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선수들 인지도도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경기를 치러서 전략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홍승표)
- 경기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재밌을 것 같다. 경기가 있다는 것은 선수에게 있어서 직업이고, 백수가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에 더 좋을 것 같다. (문성원)
▼ 마무리로써의 부담감이 심할 텐데, 어떻게 극복하나?
- 나갈 때마다 요환 형과 홍 감독님이 힘내라고 얘기해 주신다. 그 덕분인 것 같다. (문성원)
- 코칭 스탭 입장에서 한 선수에게 모든 짐을 짊어지게 하긴 싫다. 하지만 주장이란 직책이 팀이 힘들 때 앞장서야 하는 자리고, 그만큼의 무게감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홍승표)
▼ 앞으로 열릴 팀리그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팀은?
- 우리팀은 테란이 주축인데, oGs의 장민철 선수가 테란전을 잘하기 때문에 거대한 벽처럼 느껴진다. MVP는 신생팀이지만 풀리그를 거치며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PRIME도 상당한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oGs가 가장 강한 것 같다. (홍승표)
▼ 반대로 상대하기 수월할 것 같은 팀은?
- ZeNEX. 결코 못하는 팀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홍승표)
▼ 팀리그에서 다승왕 라이벌은 누가 될 것 같은가?
- 황강호, 정종현, 장민철 등 다 친한 동생들이라서 누굴 하나 꼽기 힘들다. 다 잘할 것 같다. (문성원)
▼ 팀의 전력 보강 계획은?
- 저그 라인이 약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있을 팀리그에서는 저그라인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해외대회에 인맥을 통해 저그 선수들 위주로 출전을 시키고 있다. 저그를 좀 더 보강하고 싶다. (홍승표)
▼ MVP에게 현금이 아니라 순금패를 주는데, 불만은 없나?
- 불만은 없다. (문성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Razer, 호산ENG 정병일 대표님, EXR, 동아오츠카, 인텔사에 감사드린다. SlayerS 가족들,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SlayerS의 ‘뽕새’ 김회용 선수가 ‘동래구’로 빙의해서 연습을 도와줬다. 그래서 ‘뽕래구’라고 불렀다. 연습을 도와준 김회용 선수와 김성한 선수에게 정말 고맙다. 김회용 선수는 내일 생일인데 축하한다. 가연이 누나, 요환이 형, 홍 감독님, SlayerS 가족들 정말 정말 사랑한다! (문성원)
- 현재 학업과 감독직을 병행하고 있다. 가연 누나가 감독직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요환 형도 나보다 형이지만 부탁에 반박하지 않고 잘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팀원들 모두를 친동생이라고 생각한다. 잘 따라줘서 고맙다.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홍승표)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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