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3 4강/NaNiwa, HasuObs에 4:1 승리

 

‘NaNiwa’ 요한 루체시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월 9일, 팀리퀴드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3 4강 2일차 경기에서 스웨덴의 ‘NaNiwa’ 요한 루체시가 독일의 ‘HasuObs’ 데니스 슈나이더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데니스 슈나이더는 1세트를 가져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진 2, 3세트에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요한 루체시를 상대로 다소 안일한 전략으로 맞서다 패했고, 결국 나머지 세트까지 연달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1세트는 데니스 슈나이더가 가져갔다. 데니스 슈나이더는 3관문 이후 로봇공학시설을 올리며 불멸자를 생산했다. 요한 루체시는 3관문에 이어 황혼의회를 건설하며 추적자의 점멸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요한은 추적자를 앞세워 선공을 가했지만 데니스의 불멸자 수비를 뚫지 못하고 후퇴했다. 요한은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며 병력을 모았고, 데니스는 거신을 생산하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돌진 업그레이드를 마친 요한 루체시는 공격과 동시에 제 2멀티를 확인하기 위해 광전사와 추적자를 나눴고, 이 때문에 순식간에 많은 데미지를 입히는데 실패했다. 결국 거신과 불멸자로 맞선 데니스가 요한의 맹공을 막아냈고, 멀티에서 늦어진 요한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자 GG를 선언했다.

 

2세트는 요한 루체시가 가져가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요한 루체시는 4차관 전략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다. 뒤늦게 3차관을 건설한 데니스는 요한의 병력이 몰아치자 위기를 맞았다. 데니스 슈나이더는 자신의 본진 입구에 2개의 관문을 소환하며 시간을 벌어보려 했지만 계속해서 밀려드는 요한의 추적자에 의해 탐사정과 병력을 잃고 패배했다.

 

3세트에서 요한 루체시는 다시 한 번 공격적인 4차관 전략을 택했고, 데니스 슈나이더는 1관문만 건설한 채 자신의 앞마당 입구에 광자포를 건설하며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요한의 광전사와 추적자는 광자포를 무시한 채 본진 난입에 성공했고, 요한이 데니스의 탐사정을 다수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데니스 슈나이더는 끈질기게 버텨봤지만 이어지는 공격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요한 루체시는 전진 관문 전략으로 데니스 슈나이더를 압박하며 4세트를 승리,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요한은 데니스의 앞마당에 전진 관문을 건설했고, 탐사정 정찰로 요한의 본진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알아챈 데니스는 곧바로 제련소를 올렸다. 요한은 광전사로 탐사정을 노렸지만 뒤늦게 나온 데니스의 광전사와 광자포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다. 초반 공세를 막아낸 데니스는 요한의 본진 입구 쪽에 광자포를 건설했지만 광전사 교전에서 패하며 파괴되고 말았다. 그동안 4개의 차원관문을 추가한 요한은 데니스의 앞마당에 추적자를 다수 소환하며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다. 뒤늦게 인공제어소를 올린 데니스는 이를 막을 병력이 없어 다시 한 번 GG를 선언했다.

 

내리 3세트를 내주며 궁지에 몰린 데니스 슈나이더는 5세트에서 요한 루체시와 같은 4차관 전략을 택했다. 그러나 요한 루체시는 이전 세트처럼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을 가했다. 첫 공세를 막은 데니스는 불멸자를 준비했고, 그동안 요한은 광전사를 더하며 데니스의 본진 입구 바위를 파괴했다. 입구가 넓어지자 요한은 곧바로 공격을 시도했고, 불멸자를 생산하느라 병력 규모에서 밀린 데니스는 교전에서 패하며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요한 루체시는 결승에서 ‘ThorZaIN’ 마르커스 이켈로프와 맞붙게 됐다. 팀리퀴드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3의 결승전은 오는 5월 16일, 미국 뉴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팀리퀴드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3 4강 2일차 경기 결과

1세트: dignitas.NaNiwa   패  vs  승   mouz.HasuObs   - 종착역       

2세트: dignitas.NaNiwa   승  vs  패    mouz.HasuObs   - 금속 도시

3세트: dignitas.NaNiwa   승  vs  패    mouz.HasuObs   - 샤쿠라스 고원

4세트: dignitas.NaNiwa   승  vs  패    mouz.HasuObs   - 젤나가 동굴

5세트: dignitas.NaNiwa   승  vs  패    mouz.HasuObs   - 크레바스

 

글: 이시우([e-mail])

(c)PlayXP

상승세를 계속하는 나니와..

근데 외국인들이 웃긴게
드림핵 스톡홀름 초청전에서
장민철이 4차관하니까 장민철 욕 열라게 쳐먹고
화이트라가 장민철 상대로 1경기 떄 이긴 전략도 4차관이었는데
화이트라가 4차관하니까 외국인들
아무도 욕안함
놀라운 이중성

지들은 한국인들 4차관만 한다고 비웃는데

본인들도 1경기 뺴고는 계속 4차관 중심.

ㅉㅉ

이제까지 봤던 프프전 매치업중
가장 재미없었던 경기중의 하나였다.

TSL 4강에 정말로 "어울리는" 경기력....
강력 추천.

그때 욕먹은건 4차관보다 마지막 매치포인트 5세트때 전진 2관문 러쉬땜에 그렇죠
어찌보면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매치였는데 그런식으로 극초반 승부에 끝나니,,
한국도 그렇지만 특히나 해외에서는 그런 극초반 타이밍러쉬 좀 많이 싫어 하거든요
것땜에 본의 아니게 좀 싫은 소리 많이들음 글고 PvP가 너무 빌드도 뻔하고 타이밍도
뻔하고 다른전략도 나올여지가 너무 없음..같은 동족전이라도 TvT는 그나마 봐줄만한데

나니와 VS 하수옵스 마지막 경기 보셨나요? 장민철 전진관문보다 더 어이없게 끝났습니다. 아니 그냥 전체적인 경기가 다 4차관 아니면 김빠지는 경기였고요. 그런데 누가 장민철처럼 욕하는 사람 있나요?

전에도 제가 이와관련된 글을 적었었는데.. 한국선수가 초반올인하면 boring 연발.. 외국선수가 초반올인하면 sick game연발 (여기서 sick이 매우 긍정적 의미로 쓰인다는건 말안해도 아실거고..) 어쩔수없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