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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4-05 21:18:52 KST	조회	4,965
제목	[2011 GSL WC] 이정훈, 접전 끝에 장민철 꺾고 결승행

1세트 맵 금속 도시에서 이정훈은 경기 시작과 함께 자신의 사령부를 맵 중앙의 풍부한 광물 지대로 옮기는 도박을 선택했다. 장민철은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올린 뒤 늦은 정찰을 시도했다. 장민철은 탐사정으로 계속해서 정찰을 시도했지만 이정훈의 사령부를 찾아내는데 실패했고, 그 사이 이정훈은 장민철의 앞마당에 벙커 러쉬를 시도했다. 이정훈이 앞마당 멀티의 연결체를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장민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장민철은 본진에서 추적자와 파수기를 모은 뒤 앞마당을 장악하고 있던 이정훈의 병력을 밀어냈고, 곧바로 이정훈의 본진 병력까지 제압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이정훈은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올인성 전략을 시도했지만 장민철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정훈은 9시 쪽에 몰래 군수공장을 건설해 화염차를 생산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 사이 추적자와 광전사에 의해 입구를 막고 있던 벙커와 보급고가 파괴됐고, 이 병력이 본진으로 난입하자 이정훈은 사령부를 띄웠다. 이정훈은 토르 1기를 생산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장민철의 탐사정에 의해 막혔고, GG를 선언했다.

3세트 맵은 크레바스. 장민철은 빠르게 가스를 채취한 뒤 이정훈의 앞마당 근처에 우주관문을 건설하고, 본진에 3개의 관문을 더 건설했다. 장민철은 공허포격기로 이정훈의 앞마당 시야를 확보한 뒤 광전사를 소환했다. 이정훈은 해병 컨트롤로 광전사를 잡아냈지만 장민철의 공허포격기가 한 기 더 추가되자 궤도사령부를 내주고 말았다. 위기를 맞은 이정훈은 바이킹으로 장민철의 공허포격기를 잡아냈고, 해병으로 역러쉬를 시도했다. 장민철은 추적자와 탐사정으로 이정훈의 병력에 맞섰지만 의료선이 추가된 이정훈이 장민철의 탐사정을 모두 잡아내고 GG를 받아냈다.

한 세트를 따라잡은 이정훈은 빠르게 우주공항을 올리며 밴시를 준비했다. 장민철은 멀티 추가 후 로봇 공학시설과 함께 3개의 관문을 더 올렸다. 이정훈은 밴시 견제에는 실패했지만 공성전차와 해병을 끌고 과감하게 진출을 시도했고, 장민철의 병력을 모두 잡아낸 뒤 앞마당 멀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앞마당을 내준 장민철은 불멸자를 생산했지만 수정탑이 다수 파괴되며 병력 생산이 중단됐고, 이정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민철의 본진에 난입하며 다시 한 번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5세트 전장은 종착역. 이정훈은 빠르게 멀티를 가져갔고, 장민철은 3관문 전략을 택해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시도했다. 이정훈이 입구 쪽에 벙커를 건설하자 장민철은 병력을 우회시켜 공격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히고 말았다. 장민철은 뒤늦게 앞마당 멀티를 올렸고, 이정훈은 벙커를 회수하며 병력 생산에 집중했다. 방패 업그레이드를 마친 이정훈은 다수의 해병과 불곰으로 장민철의 앞마당 멀티를 압박했다. 위기를 맞은 장민철은 탐사정과 광전사로 이정훈의 후속 병력을 끊어내며 버텼고, 뒤늦게 생산된 거신으로 남은 병력을 잡아내고 방어해냈다. 장민철은 거신을 5기까지 모은 뒤 중앙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관측선이 잡힌 장민철은 이정훈의 병력규모가 자신보다 앞서고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 게다가 이정훈은 10기에 가까운 바이킹까지 보유하고 있던 상황. 이정훈은 중앙교전에서 장민철의 병력을 순식간에 녹이며 GG를 받아냈고, 기적적인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2011 LG 시네마 3D 월드 챔피언십 서울 4강 2경기 결과

1세트: 파일포켓 이미지 이정훈(02시)　패 vs 승　 프로토스 장민철(12시) - 금속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