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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4-05 19:44:27 KST | 조회 | 2,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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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GSL WC] 정종현, 강초원 누르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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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왕’ 정종현이 다시 한 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4월 5일,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1 LG 시네마 3D 월드 챔피언십 서울 4강전 1경기에서 정종현이 강초원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는 침착하게 수비를 펼친 정종현의 승리. 강초원은 무난하게 4차관 전략을 선택했다. 강초원이 추적자로 정종현의 입구를 압박하자 정종현은 불곰으로 맞섰다. 그동안 강초원은 정종현의 본진 아래에 수정탑을 지은 후 광전사를 소환해 건설로봇에 큰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정종현은 지게로봇을 4기 추가하며 빠르게 피해를 복구시켰고, 멀티 없이 병력 생산에만 주력했던 강초원은 병력 충원이 늦어지며 더 이상의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앞마당 멀티를 올린 정종현은 건설로봇까지 대동해 수비를 펼쳤고, 강초원은 끝내 정종현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자신의 병력이 모두 제거되자 GG를 선언했다.
샤쿠라스 고원에서 진행된 2세트에서 정종현과 강초원은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며 중후반을 노렸다. 첫 교전에서 불사조와 거신을 잘 활용한 강초원이 정종현의 중앙병력을 밀어냈고, 이어 앞마당 멀티까지 노렸지만 바이킹과 공성전차에 의해 저지당했다. 정종현은 5시에 몰래 멀티를 건설하며 벌어진 격차를 좁혀갔고, 이후 강초원과 정종현은 서로 멀티를 늘리며 맵을 좌우로 양분했다. 정종현이 맵의 중앙에서 공성전차와 바이킹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하자 강초원은 정종현의 본진에 차원분광기를 이용해 암흑기사를 소환해 정종현의 병력 일부를 후퇴시켰고, 그 사이 거신과 돌진 광전사로 중앙 병력을 밀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정종현은 불곰으로 강초원의 11시와 9시 멀티를 무력화시켰지만 자신의 본진이 모두 파괴되자 GG를 선언했다.
3세트 탈다림 제단에서 정종현과 강초원은 각각 1시와 11시에 위치했다. 정종현은 3병영을 올리며 빠르게 해병을 준비했고, 강초원은 4차관 전략을 선택했다. 정종현의 앞마당 아래쪽에 수정탑을 건설한 강초원은 추적자를 안으로 밀어 넣으며 광전사를 소환,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병력을 좀 더 깊숙이 진입시킨 강초원은 3시 언덕 아래쪽에 한 개의 수정탑을 더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정종현의 해병 컨트롤에 의해 공격이 무산되고 말았다. 멀티가 더 빨랐던 정종현은 곧바로 다수의 해병을 생산, 화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에서 강초원은 빠르게 암흑성소를 올리며 암흑기사를 준비했다. 강초원은 정종현의 빠른 해병, 불곰 러쉬를 암흑기사로 겨우 막아내며 동시에 정종현의 본진에도 암흑기사를 소환했다. 그러나 정종현의 본진에 소환된 암흑기사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 채 금세 제거되고 말았다. 암흑기사로 수비할 시간을 번 강초원은 앞마당 멀티를 올리며 돌진 광전사를 모았다. 바이오닉 병력을 운용한 정종현은 강초원이 고위기사와 돌진광전사 조합인 것을 파악하자 쉽게 덤비지 못했다. 이에 정종현은 의료선 드롭을 통한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강초원의 거신과 점멸 추적자 수비에 의해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거신에 대비해 바이킹을 꾸준히 모았던 정종현은 단번에 강초원의 거신을 모두 잡아내며 병력상의 우위를 점했고, 상대의 병력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강초원은 GG를 선언했다.
2011 LG 시네마 3D 월드 챔피언십 서울 4강 1경기 결과
1세트:
정종현(06시) 승 vs 패
강초원(12시) - 금속 도시
2세트:
정종현(01시) 패 vs 승
강초원(07시) - 샤쿠라스 고원
3세트:
정종현(01시) 승 vs 패
강초원(11시) - 탈다림 제단
4세트:
정종현(01시) 승 vs 패
강초원(07시) - 젤나가 동굴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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