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월드챔피언십 - Payam Toghyan 인터뷰

▲ 2011 GSL 월드챔피언십 서울 참가자 - Payam Toghyan: 내일도 좋은 경기 펼칠 것.

 

 

▼ 2킬을 기록한 소감은?
- 사전 인터뷰에서 2~3승을 거둬서 다른 팀원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현돼서 기분이 좋다.

 

▼ 한국 래더에서 플레이 한 경험이 있는가?
- 북미에서 접속한 적이 있지만 랙이 심해서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한국에 온 뒤로 래더 점수가 이틀 만에 2700점에서 3700점으로 올랐다.

 

▼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들의 차이점은?
- 전반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연습량이 많아 플레이가 탄탄하다. 방송경기 경험도 많아 긴장도 덜 하는 것 같다.

 

▼ 강초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비결은?
- 준비한 빌드가 4차관에 대응하기 위한 빌드였다. 전진 수정탑을 짓기 전에 탐사정을 잡는 빌드였고, 상대의 탐사정을 잡아서 안심했는데, 다시 수정탑을 지어서 당황했다. 강초원의 병력이 본진에 왔을 때 탐사정을 동원해 잘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

 

▼ 5세트에서 광자포로 방어한 것은 미리 준비한 전략이었나?
- 밴시를 막기 위해 고안해낸 빌드다. 밴시를 상대로 광자포를 사용하면 앞마당을 지키며 경제적으로 앞서 갈 수 있다. 또 밴시 전략에 막힌 테란이 올인 러쉬를 오더라도 제련소에 증폭을 쓰며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해 유리하게 갈 수 있고, 상대가 멀티를 하면 나도 멀티를 할 수 있어 굉장히 유연한 빌드라고 생각한다.

 

▼ 내일도 출전하게 됐는데?
- 남은 선수들이 모두 잘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하루 잘 연습하면 괜찮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후원사에게 감사한다. 나의 팬들뿐만이 아니라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모두 감사한다. 계속 지지해줘서 e스포츠를 발전하게 했으면 좋겠다. 내일 좋은 경기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

 

글: 이시우([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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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포 수비 인상깊었음

광자포 전략 진짜 신개념이었음

공방에서 최적화는 아니더라도 몇번 쓰는 애들 본적 있는데 물론 그런거 생각하고 한건 아닌거 같지만 아무튼 프로들 기준으로는 신개념이긴 하죠 프로들은 될수있으면 다 배재하고 최적화를 추구하고 스1 처럼 초창기 어쩌고 면 몰라도 이미 스1에서 건물 방어 타워 최소화하고 유닛 위주로 최적화 하게 자리 잡혔으니(혹시 강민이 스2 했었다면 저렇게 했을수도 ㅋㅋ)

광자포쓸생각을 하다니 ㄷㄷ 이게바로 발상의전환이라는거군

오늘 제일 인상깊었던 선수였던거 같아요

외모도 부엉이 닮은듯... 인상적임!

참 가볍게 막아버렸음 밴시를

Fighting

[영타 → 한타 자동 변환]

나만 부엉이라고 생각한게 아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최적화를 좋아하는 프로들 사이에서
멀티를 생각하면서 혹시나 모를 밴시에 광자포로 수비하는 체제라니 놀랍다 - _-

지난 팀리그때 장민철 선수가 승승장구하다가 문성원 선수 밴시에 피해를 많이 입고 진거 생각하면 작은 투자지만 그 투자가 없을때의 손해와 비교하면 괜찮은 거래인 것 같습니다. 밴시가 아니라 해탱이었다고 쳐도 빨리 업글 돌리고 막을 타이밍도 나오는것 같았구요, 맵 특성상 동선이 멀다는 이점과도 잘 어우러지고

오 전략의 완벽한 승리

혹시모를 밴시가 아니라, 정찰했을때 테란이 앞마당이 없고 해병만 여섯 있으니까 밴시를 예상한거죠. 그제서야 제련소 올리고 광자포 지은겁니다. 즉 (상대 밴시가 뜰 타이밍) - (광자포 건설시간) - (제련소 건설시간) = (정찰할 타이밍) 인거죠. 이때 정찰가서 가스유닛이 많아보이면 제련소 올리지 않았겠죠.

안준영 해설이 '밴시를 저그처럼 막는다' 했는데, 저그가 상대가 밴시인걸 알면 그때 진화장->포자촉수 짓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정찰도 안해보고 진화장 올리진 않죠.

저도 빠른 멀티 먹고 로보를 늦게 가면서 광자포로 버티기 해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