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GSL January 승격강등전 ‘박준’ 기자단 인터뷰
▲ 코드S 승격 소감?
- 코드A에서 경기를 할 때 '과연 승격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들었다. 나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선수와 하게 되면서 승격강등전까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는 2-0으로 승리할 줄 몰랐다. 사실, 저그전의 빌드를 짜왔었다. 상대방 선수가 생각대로 잘 안 풀린 것 같다.
▲ 오늘 해병-불곰 컨트롤이 좋아보였다?
- 잔실수가 많았다. 방송에서 안 잡힌 것 같다. 한 타이밍씩 느렸다.
▲ 테란 전 경기였는데 바이오닉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 요즘 바이오닉이 대세다. 요즘 테란들은 한방 병력 모을 때까지 나오지 않더라. 그래서 2번째 확장을 빨리 가져가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 코드A에서 우승하지 못해 아쉽진 않은지?
- 상금도 비등하고, 어차피 승격강등전 진출이 확정 된 것이라 크게 부럽진 않았다.
▲ 코드A를 진행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
- 코드S로 시작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 사실 그런 실력도 아니지만, 코드S에서 경기를 가졌었다면 실력도 늘지 않았고 강등 됐을 것이다. 그리고 연습을 하는 숙소와 경기장의 모니터의 Hz가 달랐다. 숙소 모니터는 120hz인 반면, 현장은 60Hz라서 마우스가 밀려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뒤늦게 확인해서 숙소 모니터를 60Hz로 맞춰 연습하다 보니 이제 좀 손에 익은 것 같다.
▲ 코드S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 프로토스 전이 약하다. 그래서 프로토스를 만나고 싶다. 그래야 좀 실력이 늘 수 있을 것 같다. 프로토스 중에선 장민철 선수가 탑인 것 같다. 하지만 못 이길 선수는 아닌 것 같다. 연습만 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하기 위해서 누굴 만나고 싶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실력을 늘리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 장재호 선수는 어떨꺼 같나?
- 1세트라도 내주면 힘들 것 같다. 요즘 열심히 연습 중인데 좀 지는 편이었다. 그래도 바늘 가는데 실이 가야 하지 않겠나?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 윤덕만 선수는 어떻게 지내는가?
- 덕만이가 테란전을 정말 잘한다. 후반까지 가면 지는 적을 못봤다. 하지만 저그전이 취약한 것 같다.
▲ 코드S 목표?
- 16강 만 가면 좋을 것 같다. 언젠간 실력을 늘려 우승하는 게 목표겠지만, 지금 당장은 16강이다.
▲ 마지막으로?
- 연습 도와준 김동원, 박준용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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