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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han_Ahn
작성일	2011-01-21 20:43:23 KST	조회	2,151
제목	GSL Jan.코드A 결승/김정훈, 풀 세트 끝에 코드A 우승

김정훈은 2세트와 3세트, 6세트와 7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정훈은 잃어버린 사원 맵에서 펼쳐진 1세트 경기는 변현우의 앞선 확장에 이은 바이킹 컨트롤에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어진 금속 도시 맵의 2세트 경기에서 빠른 확장을 시도 중인 변현우에게 해병과 공성전차 압박으로 조여 들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교전에 앞서 병영을 날려 시야를 확보 한 것이 결정적이었고 변현우의 바이킹에 타격됐을 때 변현우의 진영에 내려버리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김정훈의 기세는 3세트 전쟁 초원 맵에서도 이어졌다. 김정훈은 3병영에 이은 치즈 러쉬로 확장을 준비하던 변현우의 허를 찔렀고 변현우는 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GG를 선언한 것이다.

하지만, 변현우도 가만 있지 않았다. 변현우는 델타 사분면 맵에서 펼쳐진 4세트 경기에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해병 업그레이드에 앞섰던 변현우가 교전의 우위에 서며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젤나가 동굴 맵에서의 5세트도 변현우가 가져가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병영의 수를 늘린 양 선수는 바이오닉 위주의 교전을 노렸다. 이에 김정훈은 불곰의 수를 늘린 반면 변현우는 빠른 공격-방어 업그레이드와 해병으로 승부했고 결국 양과 질에 앞선 변현우가 다시 한번 승리를 얻어냈다.

변현우가 매치 포인트를 가진 상황. 김정훈은 6세트 고철 처리장 맵에서 기습공격으로 다시 승기를 빼앗아왔다. 화염차와 해병 공격으로 변현우에게 피해를 입힌 김정훈은 은폐 밴시와 드랍 공격으로 견제를 이어갔고, 틈이 벌어진 사이 안전하게 자원을 확보한 김정훈이 가볍게 승리를 가져갔다. 다시 한번 동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낸 김정훈은 7세트 샤쿠라스 고원에서도 지옥불 화염차로 변현우를 괴롭혔다.

장기전이었던 탓이었을까? 김정훈의 화염차는 순식간에 건설로봇을 파괴했고 자원 채취가 더뎌진 변현우는 잠시 후 진입하는 김정훈의 지상병력을 막아서지 못하며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김정훈은 GSL 재뉴어리 코드A의 첫 우승자가 되었고 승격강등전에서 가장 먼저 선수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도 했다.

한편, 코드S와 코드A의 승격강등전은 오는 24일(월)부터 4일간 진행된다.

소니 에릭슨 GSL January. 코드A 4강 경기 결과

1세트: 파일포켓 이미지 김정훈(07시) 패 vs 승 변현우(12시) - 잃어버린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