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전야제를 통해 판매되는 '디아블로3' 한정판을 구입하기 위해 일부 유저들이 대량으로 되팔기를 하려하는 것이 발견돼,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 유저는 네이버에서 가장 큰 중고장터인 '중고나라'를 통해 이와 같은 글을 올리고 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동호회 20인이 판매현장인 왕십리 비트플렉스 광장에서 교대로 줄을 서고 있으며, 1인 2개씩 구입 가능한 한정판 패키지 중 자신의 소장품을 제외한 여유분 1개씩을 합해 총 20개를 예약 판매받겠다고 판매 글을 올렸다.


유저가 올린 한정판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23만 원. 그는 "지방에서 올라왔고 교통비 까지 포함해 23만원으로 판매하려 한다"고 말했다.


물론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가 1인 2개씩 구매 가능하므로 자신이 구매한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장의 목적이 아닌 판매를 하기 위해 자신들의 여유분을 구입하는 것은 분명 타 유저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


유저들은 이 유저와 같은 구매에 대해 도가 지나치다며 블리자드 측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 유저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이 구매하기 위해 교통비까지 포함해서 공짜로 한정판을 갖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으며, 다른 유저는 "게임을 사는 것도 아까워서 남한테 부담까지 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저들의 염려와는 다르게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에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행사장에 한정판 패키지 물량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기 때문.


블리자드 측은 베타게임과 전화통화를 통해 "유저들의 열기가 대단한 탓에 한정판 패키지가 조기 소진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유저들이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전야재 현장에서 한정판 패키지를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원활한 구매를 위해 지장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한정판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위와 같은 대량의 되팔기에 대해서는 "이러한 현상들은 '디아블로3'를 많이 아껴주시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본다. 1인 2개 구매하는 것에 대해 별도의 수정은 없으며 유저들이 개인적으로 거래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 발매 전 열기가 대단한 만큼 사재기, 되팔기 등의 현상들이 나오고 있으나 한정판 패키지 물량은 넉넉히 준비되어 있으므로 이렇게 온라인으로 올라오는 글을 통해 미리 구매하여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디아블로3' 대량 구매에 대해서는 본 지를 통해 모 업체 측에서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일일 아르바이트를 모집, 대량으로 구매하려던 것이 보도된 바 있다.

100%
아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믿어요 우리...
 
 
 
진짜? 구라지 씹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