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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7-28 05:53:43 KST | 조회 | 1,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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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생각: 레가르의 피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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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사실 레가르의 경우 그의 핵심 기술인 피의 욕망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투 기술들은 과거 2011 블리즈컨에서 공개했던 스랄의 기술들을 가져왔습니다. 계속해서 게임 디자인을 가다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저희는 스랄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게임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나갈지를 결정한 후 저희는 오래된 영웅들을 게임에 추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내부적으로 그리고 다른 팀에서 스랄에 대한 공통적인 피드백을 보내주었습니다. 바로 둠해머를 들고 상처를 치유하는 스랄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희는 과거 스랄의 가지고 있던 기술들을 정말 좋아했고 이 기술 묶음을 게임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세계관과 테마가 이 기술들과 어울리는 새로운 멋진 영웅을 찾기 시작했고 레가르 어스퓨리는 이에 최적화된 영웅이었습니다. 저희는 바로 영웅을 구상하여 디자인에 착수했고 레가르에게 어울리는 멋진 고유 능력도 만들어 냈습니다.
답변: 보통 디자인을 할 때 먼저 하나의 기술을 강력하게 만들어 줄 방식을 구상하고 그 다음 이 방식에 어울리는 판타지를 찾아 적용합니다. 하지만 레가르의 경우 늑대 정령의 공격이라는 정말 멋진 판타지를 떠올리고 이에 적합하게 기술의 방식을 작업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방식이 정말 멋진 요소라고 생각했고 실제 플레이 테스트를 해 본 후 바로 적용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반적이지 않게 이 고유 능력은 레가르의 기술 조합에 추가된 마지막 조각이었고 또한 레가르의 플레이 방식을 정의해 주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전장에서 위치를 고수하며 싸우는데 유용한 번개 보호막이나 속박의 토템과 같은 다른 기술들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 늑대 정령 형상이 아닌 상태에서의 공격도 매우 자연스럽고 이는 저희가 현재 플레이 방식을 확정 짓기 전까지 계속 영웅을 다듬어 온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답변: 개발팀의 특성 디자이너인 맷 쿠퍼가 엄청난 일을 해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레가르는 가장 재미있는 특성 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가르는 다양한 선택들을 할 수 있고 이 특성 트리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늑대 정령을 강화하는 특성들을 주로 선택해 상대방을 괴롭히는 빌드를 갈 수도 있고 번개 보호막을 강화하는 특성들을 선택해 모두가 번개에 휩싸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답변: 레가르의 두 번째 궁극기인 선조의 치유는 짧은 시전 후 대상을 크게 회복시키는 기술입니다. 20레벨이 되어 선조의 치유를 강화한 후 대상을 생명력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던 때가 있었는데요. 사실 하스스톤의 선조의 치유라는 카드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영웅에게 도발 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었죠.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누군가 용 기사에게 이 치유 기술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모두 재미있어 했었습니다. 15,000의 생명력을 한번에 회복시키는 것은 아군에게는 즐거운 일이지만 상대팀에게는 굳이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그래서 이 궁극기를 다시 손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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