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다르 할만한가요?

 

(예전에는 많이 썼는데, 리워크 이후에는 몇 번 안 해봤습니다.)

 

얘기 들어보면 못하는게 없는 만능이라는데, 

 

정작 해보면 결국 2지원가로 인한 부족한 딜링 공백 극복이 안 되더라고요. 딜 딸려서 진다고 정치질이나 당하고.. 

 

그렇다고 태사 1지원가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긴 역대 딜 트리가 존재한다는 지원가들도 제가 잡아보면 딜특을 타든 말든 하나같이 노딜들이긴 했는데.. 

 

(예 그렇습니다. 카라짐도 제가 잡으면 노딜..)

 

그냥 제가 발컨에 흙손이라서 그런거면 포기하면 되는데.. 혹시 다른 방식으로 비벼볼 여지가 있을까요? 

 

 

 

ps. 왜 굳이 태사냐면.. 겐지 상대로 그나마 발악해볼 수 있을까 해서요. 저혼자 살아남는것 말고 팀원 보호 측면에서. 

 

우서는 포기. 망치박으러 가는 동안 이미 상황이 끝나있어요. 겐지가 없을땐 괜찮긴 한데, 그런 상황이면 딴거 해도 되고 말이죠. 

안타깝지만 태사다르는 진짜 고수용일 수밖에 없거등요
태사를 낀 2지원가 메타 자체가 팀플이 잘 되어야만 가능

메디브도 그렇고 팀플용 아니면 비추입니다 차라리 우서가 나음

상대 딜이 어느 타이밍에 누구한테 어떻게 들어오는지 매번 알고 계셔야 하기 쉬움

차라리 우서가.... 음.. 한 주 더 쉬어야 하나.. 저놈의 겐지는 언제 너프된답니까.

똑같은 패턴으로 게임 터지는거 보는게 너무 괴로워요. 한두번 썰리고 나면 물몸들 겁내면서 주춤주춤하고 그러다 오브젝트고 라인이고 뭐고 내줄거 다 내주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다 이니시 걸려서 강제 한타 열리고 쭉쭉 밀리다 겐지가 3연킬 내고 완전 전의상실하고 게임은 정치판으로 변하고 초고속으로 게임 내주는거. 우서로는 극복이 안되는데.. 아 괴롭네요 정말

탱커를 하셔서 적이 이니를 하기 전에 먼저 이니하시면 되지 않을지?

태사 힐 메카니즘 자체가 윗분 말대로 딜이 들어오기전에 예측해서 막는건데
판단력이 안되면 아군 피 다 빠지고 나서야 무의미한 보호막 씌워주는 꼴이 되곤 하죠

탱커도 합니다. 흙손으로 겐지 방법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탱커가 데하카 요한나 소냐 아눕같은 것들인데 아군 물몸 썰리는걸 막을 수가 없어요. 스킬 쓰려고 가보면 이미 도망가고 없어서.. 딴놈들은 "들어올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가 통하는데 겐지 이놈은 그냥 뭐든지 지 마음대로.

'스킬 쓰려고 가보면' 이러면 늦고
겐지가 어느 루트로 와서 어디 착지할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화면 밖에서 오는 건 대처할 수 없지만 그건 겐지 입장에서도 성공률 낮은 거라서 자주 시도 안 함

만약 스킬을 겐지보고 쓰시는데 다 빗나가면 안 하시는 게 나음 다른 적을 맞추시던가

1탱이 아니라면 되도록 아군 물몸들 근처에 계시는게 좋죠

저는 아눕으로 좀 편하게 상대한 편인데 용검쓰고 그러면 그냥 고치로 묶어버렸음
그 밖엔 말퓨할태 겐지 들어오면 황꿈뿌묶 먹인다던가 폴스 광풍으로 아예 날려버리거나

아눕이 겐지 막기 정말정말정말 쉬운 영웅인데
(이번에 체력 너프로 영웅 자체가 약해져서 뽑기 어려워지긴 했는데 겐지 막기 쉬운 건 변함 없음)
용검은 고치로 막으면 되고 도약은 경로에다 Q 써서 끊으면 되고 들어오면
그건 튕겨내기 쓴다는 소리라 아군이 딜 넣는 거에 맞춰서 그냥 CC 넣으면 되거든요

요한나나 데하카로는 막기 어려울 거임 겐지보다 먼저 상대팀에 들어가야 해서

지금까지 글 쓰신 거 보면 님한테 겐지 제일 막기 쉬운 건 말퓨 아눕이에요
그걸로도 못 막으면 더 쉬운 방법은 없음
당해야죠

한타는 그런가보다 하는데, 추노당할때, 각개전투할때, 진형 갖추기 힘들때 등등 딱 자기가 유리할때만 나타나서 다 찢어버리고 사라지는게 문제.. (뭐 지극히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딱 이럴 때 CC를 박고 싶은데 꼭 사거리가 안 닿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물몸옆에만 붙어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언제 어디로 오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전 심해가 아닐 겁니다.) 10렙 전에 이런 그림이 반드시 두세번 나오고 자연스럽게 상대가 10렙 먼저 찍는 순간부터 전의상실, 정치, 원사이드한 게임이 펼쳐집니다. 제가 물몸을 골랐을 때도 전혀 다르지 않고요. 아무도 보호하러 와주지 않죠. 일부러 외면한다기보다 그런 정신을 차리기 전에 이미 상황이 끝나는 느낌.
뭐 쉬운 방법이 있긴 하죠. 겐지가 고인 될때까지 쉬거나, 겐지를 밴하는 것. 겐지 밴 해달라는 말이 통하는지 지켜봐야 될것 같습니다. 겐지를 고르지도 밴하지도 않는 아군들만 계속 만나서 지쳐요.. 제가 왕관이면 밴이라도 하겠는데 말이죠.

손가락 안되시는건 어쩔 수 없다고 치고, 그러면 나머지를 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겐지 아무리 잘나봐야 렙 차이나면 스킬 다 써도 킬 하나를 못따고 죽을 수 있어요

그러니 나머지 오더, 밴픽, 운영 등에서 힘낼 수밖에 없겠죠(저는 안 그러지만)

일단 등급전은 밴픽싸움이기도 한데 여기서 겐지를 못짜른다는건 그냥 팀원 문제인 셈이니 답이 없음 계속 강하게 말할수밖에 없죠. 안해주면 그냥 지겠다고 하는 셈이다 치세요

그리고 계속 누가 한 명씩 짤리는건 물몸들 되도록 몸 사리라고 할 수 밖에 없거든요. 이건 겐지뿐만 아니고 은신영웅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이게 안 되면 뭐 하나씩 따이다 운영도 못하고 렙차 밀리고 지는거죠.
안전하게 하라고 꾸준히 오더하는 수 밖에 없죠

상대 겐지가 리치급 마스터도 아닐테니 짜잘한 실수가 나올 수 있어요 어떻게든 방해하거나 킬할 각을 만들어야해요

탱커면 미니맵 보면서 겐지 동선 예측하려는 노력을 해보고, 아님 라인을 물몸이랑 서세요 그게 최소한의 방법임
물론 이래도 털릴수는 있는데 할건 다 해봐야죠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말 쉬운 컨트롤로 후반에 겐지를 집중하고 싶다면 도발리안 추천함
바리안 썩킹이 아니라 진짜 나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