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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8-09 20:32:58 KST | 조회 | 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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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윈드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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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를 잡은 양손에 힘을 주며 그가 언성을 높혀 소리쳤다.
" 나는 다른 케릭터들과는 달라. 윈드밀은 나에게 있어서는 거의 상징이야! 에어레이드도 마찬가지지. 그래, 사실 데미지가 무식할정도로 쎄다는 것은 인정해. 하향당해 마땅하지. 한 번만 나의 발에 스치면 반시체가 된다. 그러나 이 두 스킬들은 결투장에서 리벤져가 이상하게 변경 되고 액티브가 된 시점에서 새로운 희망이였고 유일한 자랑거리다! 어지간한 허세와 거품에 찌든 무기를 들지 않는한 물뎀 1000 을 넘기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있어선 이 윈드밀, 바닥쓸기라는 몸짓이 하나의 생존법이지. 충분히 쎈 주제에 무슨 징징거림이냐라고 해도 우리는 어쩔 수 없어, 결투장에서는 강해도 윈드밀과 에어 레이드를 완전숙달 ─마스터─ 를 했다간 그건 이미 사냥터에선 축생도 밥도 이도 뭐도 아니니까. 그건 이미 레인저, 데스페라도가 아닌 마샬 아티스트지.
이들을 위하여 나는 엄청난 희생을 들였어. 더블 건호크도 포기하면서 까지 무려 거의 천에 이르는 스킬 포인트를 희생시켰다. 필수 기술인 리볼버 패닝과 데스 바이 리볼버, 헤드샷 까지 계산하면 선택의 폭은 더더욱 좁혀든다. 난사와 멀티 헤드샷, 각성기인 스커드 제노사이드의 마스터 따윈 상상 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사냥터는 순탄히 돌 수 없고 오직 결투장에서 욕을 얻어먹으면서까지 강자가 되는 것이지. 그래서 스킬 구성에 대한 제법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쩡쩡한 스킬 구성에 무기도 좋지 않으면 숙명이라 생각하고 그냥 다른 자들의 욕과 조롱, 비난, 그리고 이 축복이자 저주인 물건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거야. "
그의 말을 충분히 다 들었다는듯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곧 발걸음을 떼며 말하였다.
" 데숏! "
이후 생략.
P.S. 오늘 vs배틀메이지(벨라트릭스) 전적 총 23전 4승 19패
고작 4번이지만 한 번 이길 때 마다 거너 퍼니셔 판정 더럽다, 잭스랑 바벸 판정 뭐 이따구냐, 윈드밀 데미지 뭐냐 발에 칼 달렸냐 소리를 배틀메이지에게 듣자니 속이 뒤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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