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o_Heav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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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6-29 01:52:32 KST | 조회 | 233 |
제목 |
온게임넷에 재경기 요청합니다.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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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무슨말로 시작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제 경기에서, 경기장에 계신 모든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피디님과 네오플 관계자분들께는 룰 결정의 부담과, 경기진행의 방해를,
같은 팀원들에게는 불명예라는 피해를,
관람오신분들께는 좋지못한 장면을 보여드린것,
그리고 천붕쇄 팀. 특히 신철우 선수에게는 영원히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경기 당일날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그것으로는 제가 저지른 만행이 없어지진 않겠지요.
e스포츠 협회 차원의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잘못이 씻겨지지 않지요.
저는 지금은 The'Lain 길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The'Lain길드 소속이었고, 천붕쇄 팀원들과는 다른서버의 같은 길드나 다름없습니다.
투니스 리그때 그야말로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술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이가 되었었습니다.
정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어제 하루의 일로, 모든것이 없어지게 생겼습니다.
제가 지금 제일 두려워 하는 것입니다.
어제 저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고, 천붕쇄 팀에서 스톱을 요청했다면
분명히 저희팀은 몰수패 당했을 겁니다.
하지만 천붕쇄 팀에서 그럴 경황이 전혀 없었기에,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경기 이후, 신철우 선수와 대화를 하려 했으나,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있는 신철우 선수와의 대화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박정완 선수와 많은 이야기를 했지요.
결국에, 이 사태를 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재경기밖에 없다는 답을 이끌어 냈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재경기해서,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 화해하고 원래대로 돌아가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결국, 결투를 하는 선수는, 결투를 하면서 다시 화해할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 전 화해하고싶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미안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는것을
천붕쇄팀. 특히 신철우 선수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 이후로도 그당시 제가 피해를 끼친 수많은 분들. 관객분들. 그리고 던파 유저분들께
손가락질 당하는건 그 이후의 문제이고, 그것은, 제가 책임져야 하고 짊어져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천붕쇄팀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천붕쇄 팀에서 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동참 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하나의 속죄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블로그를 보고 계시는 분들께서도
http://www.ongamenet.com에 던파리그 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 재경기를 요청한다고 글을 남겨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제가 천붕쇄 팀에 조금이라도 속죄할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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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안했으면 던파에서 매장당할뻔한 포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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