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인정이 어찌 이래요?

2년전부터 던파해온 사람입니다..
50lv 이상 캐릭도 많았었고 아이템도 은근히 잘했었고 아바타도 10만원 이상까지 질렀고..

나름 던파에 미쳤었습니다. 그런데 해킹을 당했더군요 ?


이 해킹이 1년전입니다. 형하고 전 거의 접을라고 했지만, 그나마 남은건 그 당시 레벨 40 레인저 하나뿐.
오기인지 희망인지 모르겠는데, 그걸로 일단 솔플로 돈도 벌고 하면서 3개월 정도 지나니 85% 는 복구됬습니다.. 지난 해킹 전에 있었던 레어,유니크,지금은 값비싼 아이템들.. 다 잊고 그냥 새로 밭을 일구웠습니다.

그리고 귀검사 패치 후, 형이 키우던 버서커가 거의 사기급으로 변한걸 보고, 왠지 뿌듯했고, 오히려 우리에게 채찍질을 해준 해킹범이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까지는 던파를 하면서 3번째로 보람을 느꼇습니다. 재밌었고, 캐릭들도 잘 정리 되있고.. 돈도 은근히 여유 생기고.. 각성도 많이 시켰었고 여유를 챙기려는 순간..


형이 한말 하더군요.

" 야, 우리 해킹 또 당했다. 난 접을란다. "


순간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귀검사 개편 전까지 해내었던 저와 형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더 어이없던건 캐릭터는 삭제안하고 아이템 아바타만 다 싹 가져간거였습니다.
진짜 .. 진짜 어찌 이럴수 있죠? 2차비번까지 어떻게 뚫을 수 있느냔 말입니다;;

1차 해킹떄는 어느정도 충격을 잊고 근성 하나로 버티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는데 이번 해킹은 정말
못견디겠네요.. 어이가 없어서 글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를정도 입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