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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뺑이치기
작성일 2007-09-06 04:13:44 KST 조회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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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편파적인 런처 찬양 소설(작가의 편애가 들어감.)1화
“ 라비린스 잭 마우어, 황도 최전방 방어 부대 ‘F‘에 배속받았음을 신고 합니다!”

부대장인 이튼은 자신의 부대의 임무를 황도에서 까먹은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들, 런처들은 일 대 다수의 전투와 다 대 다수의 전투를 상정하고 플레이트 아머를 입는다. 천계인이 저 차원 너머에 있다는 하계의 인간들과 달리 힘이 약한 체질이라고는 하지만 런처로 지원 하는자,혹은 배속받는 자들은 나름대로 힘쓰는데에 자신있는 자들로서 신뢰할수 있는 부대원들로 구성되는데 왜 이번 신입은 비리비리하고 겁에 질린 토끼같은 꼬맹이 인 것인가....

이튼은 라비린스라는 여자아이 같은 이름을 가지고 외모도 여자아이 같지만 남자라 우기는 이 웃기는 생명체(즉 미소년)가 건네준 배치서를 찬찬히, 그리고 샅샅이 살펴보았다.

분명....제대로 된 배치서 이다. 위조의 흔적은 없다.

일단 명령은 명령,이튼은 배치서를 품안에 갈무리하고 경례를 아직 내리지 않은 이 신입에계 명령을 내렸다.

“쉬어,그리고 나를 따라오도록, 우리 부대의 시설을 알려주겠다.”

“넷!”

그리고 라비린스에계 무기고에 우선적으로 대려갔다.



“특별히 원하는 무기나 잘 다루는 병기는?“

말에 라비린스는 우물쭈물하면서 대답하였다.

“저기 그게.....황도군 기초훈련만 받고 바로 이곳으로 지원을 와서...”

라비린스의 말에 이튼은 기가 막혔다.황도군 중에서도 최정예 부대가 바로 런처들이다 그런데 기초훈련만 받은 애송이가 런처에 지원을 했단 건가? 아니 그걸 받아들인 윗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봐...자네의 요청이 어떻게 받아 들여진 거지?”

“....”

“윗분들이 아무리 판단을 잘못 했다고 해도 너같은 기초 훈련만 받은 막대기를 이곳에 배속시킨다는 판단을 할리 없어.뭐야 넌! 우리가 송장치우는 장의사인줄 알아? 앙?”

이튼의 추궁에 겁에 질린 라비린스는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사,사실은 제 성은 마우어가 아니라 크리슈트입니다.그,그리고....제가 런처에 지원한 이유는 런처들이 멋있기 때문에 동경하는 직업이여서....”

크리슈트라면 군부에 오레 도록 봉사한 귀족가문이다. 당연히 군부에서 힘좀 쓰는 실세고 그러다 보니 사람 하나 마음대로 배속시키는 것은 일도 아닌 것..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이튼은 지끈거리는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아.....젠장.”

이자식을 어떻게 해야 하나,그냥 돌려 보내자니 군부의 실세랑 원수지고 싶지 않고. 받아들이자니 이자식 시체되면 크리슈트 가문에서 가만히 있을것 같지 않고.

원레 오레 생각 하는 것과 거리가 먼 이튼은 평소에도 처리하기 곤란한 일이 생기면 하던 방법을 여지없이 실행하기로 하였다.

‘대장에계 떠넘기자.’

마침 저기 대장이 지나간다.

“대장님! 레드 대장님!”

그러자 레드 대장은 이튼 곁으로 왔다. 키가 훤칠한 천계인 중에서도 ,거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키 3M의 든든한 아군. 레드는 성큼성큼 이튼의 앞으로 걸어왔다.

“뭐야.”

그리고 레드는 무기고 구석에서 자신을 보며 떨고있는 아이를 발견하였다.

“누구?”

“저기 이번에 세로 배속된 부대원입니다.”

이튼은 품속에 갈무리 해뒀던 배치서를 건냈다.

레드는 배치서를 한번 슥 보더니 군복 오른쪽 포켓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여긴 왜?”

“아 그게 신입에계 시설 안내좀 할겸 무기를 골라주기 위해 왔는데 당최 무엇을 줘야 할지...”

그말에 레드는 용기를 내어 자신에계 경례를 붙이는(하지만 온몸을 달달달 떠는)라비린스를 아레위로 흩어 보더니 무기고 오른쪽 벽에 붙어 있는 라비린스의 몸보다 머리 두세계는 더 큰 레이져 바주카를 라비린스에계 넌내주었다.

“받아.B2M450 레이져 바주카.”

“네,넷! 우왁!”

쿵.

라비린스는 레드가 한손으로 건내준 무기를 양팔을 이용해서 안았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레드는 그런 라비린스를 무표정하게 보더니 B2M45 레이져 바주카를 다시 벽에 걸고 그 밑에 절반 정도 크기에 얄팍한 레이져 바주카를 주었다.

“MB22 레이져 바주카.”

서브 머신건을 내몸 처럼 아끼고 사용해야 하는 런처들을 위하여 황도에서 제작되는 모든 서브 웨펀의 무기명 맨 끝에는 사용자가 무기에 대하여 처음 고를때 알기 편하도록 무기의 유효 살상거리를 붙인다. 맨처음 B2M450 레이져 바주카는 맨 끝자리가 450이니 유효 살상거리가 450m란 소리고 과충전으로 위력을 높이면 보통 30%의 유효살상거리 증가의 효과를 보니 최대 유효 살상거리는 거의 600m에 달하는 엄청난 물건이라는 소리다.그리고 대조적으로 MB22의 유효살상거리는 22m,최대 충전시 30미터도 못미치는 물건이란 소리다.

“우...”

잔뜩 실망한 라비린스의 머리를 이튼이 꿀밤을 먹였다.

“뭘 실망하는 거냐! 무려 대장이 직접 너에계 맞는 무기를 골라준건데. 넌 서브웨펀이 우습게 보인다 이거냐? 사과하지 못해!”

“죄,죄송합니다.”

그리고 이튼은 레드에계 말했다.

“아참,대장은 여기 왜온 거레요?”

“.......”

잠깐의 정적.

“아.”

그리고 레드의 탄성.

“성벽 외각 공격,소규모.”

“아아..무기 가지러 오신 거구나?그런데 소규모라면 그냥 밑에 막내들 시키시지 대장이 직접다..”

“아직 성벽 보수공사중.”

“아참, 그렇지 깜빡했네요. 아직 복귀 안했어요 계네들?”

그리고 레드는 아무말도 없이 라비린스의 뒤에 있는 거대한 기둥을 뽑았다.

“와악!”

라비린스는 기겁을 했다. F부대의 대장은 설마 서브 웨펀으로 기둥을 뽑아 던지는 것인가. 하고 멍하니 바라보는 것에 상관없이 레드는 기둥의 한쪽 끝에 조그마하게 달려있는 자물쇠를 비틀어 뜯어내었다.

“대장....열쇠는 폼입니까. 자물쇠 값도 대장 식비를 뺀 월급으로는 상당히 비싸다구요.대장이 먹는 양을 상기하세요.”

이튼의 농담반 사실반이 섞인 말에 아랑곳 없이 레드는 기둥의 역할을 하고있던 강철박스에서 자신의 키보다 훨씬 큰 화염방사기를 꺼내들었다.

“우와....”

라비린스는 그 장대한 무기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엄청나지? 나도 여기 처음 와서 대장의 서브웨펀을 봤을때 기겁했다니까.”

레드는 짧게 한마디 하였다.

“GFT105,속칭 salamander"

앞서 말했듯이 무기 끝자리의 숫자는 무기의 사거리를 말한다. 그러니까 보통 사거리 5m의 화염방사기와 달리 이놈은 무려 105m를 불바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염노즐을 좁게 조절해서 매우 강력한 불세례를 줄수있는 화염강타기술을 사용하면 사거리가 3배 늘어나니 실제 최고 유효살상거리 315m의 괴물 화염방사기인 것이다.

자신의 무기명을 말할때의 red의 눈빛은 이제까지의 무심한 눈과 달리 매우 초롱초롱하고 의욕에 차 있었다.

“애효,대장의 무기사랑 또 시작되네....아참 라비린스 우리도 따라간다.”

“네? 왜요?”

이튼은 라비린스에계 꿀밤을 한 대 더 먹였다.

“멍청아 대장이 몸소 그 빌어먹을 범죄자놈들 통구이 만든다는데 쫄다구인 우리가 숙소에서 편히 쉬리? 잔말말고 따라와.”

그리고 둘은 무관심하게 둘을 놓고가는 레드의 뒤를 쫒아 뛰어갔다.

그러다 레드가 갑자기 멈처 섯다.

“에? 대장 뭐 또 잊어먹은거 있어요?”

“갑옷.”

“아참...그렇지 갑옷을 잊어버리다니.”

이튼은 자기 자신에계 꿀밤을 먹였다.

군인 되는 자가 자신의 갑옷을 잊어버리다니...

“숙소.”

“다녀오세요.”

쿵쿵,거리며 뛰어가는 레드를 뒤로 한체 이튼은 느긋하게 차고로 향했다.

“저기..”

“뭐냐?”

“저희는 갑옷을 입지 않나요?”

“음.....”

확실히 라비린스의 말은 맞는 말이다. 아무리 소규모 공격이라 하더라도 갑옷은 입고 맞상대 해야 하는 것이 정석...하지만 이튼은 왕복하는 것이 너무나 귀찮게 느껴져서 그냥 안입기로 하였다.

‘무엇보다 대장이 직접나서니까 말이지..’

“됬어. 대장이 직접 나섯으니까 우린 공격할 필요가 없어.그냥 산책 간다 생각해.”

“하지만...어허.. 이게 다 대장하고 오레 부대끼고 산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니까 넌 그냥 시키는 대로해.”

“네..”

저멀리 쿵쿵 거리며 레드가 풀무장을 하고 돌아왔다. 아무런 무늬 없이 전체적으로 네모난,런처중에서도 힘이 극히 센자만 입는 다는 풀플레이트아머밑에 방화복까지 입은 레드의 모습은 가뜩이나 키가 매우 큰 3미터의 몸뚱아리를 더더욱 부풀려서 마치 거대한 성벽같았다.

“운전해.”

그리고 레드는 그 육중한 몸뚱아리로 천계의 군사적인 이동수단인 위트호그의화물칸에 달린 계단을 밞고 올라갔다.

“알아 모시겠습니다. 대장.”

그리하여 위트호그는 달린다.

갑옷을 입는다고 꾸물덴 탓도 있겠지만. 성벽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성벽밖의 마을은 레인져 들에 의하여 쑥대밭이 되었다. 성벽밖 마을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크기인 마을은 나름대로 저항을 한듯이 보였지만 철저한 살인귀들인 레인져들을 이길수 없었다.여기저기서 총성이 들리고 울음소리와 신음성,고통에 찬 비명, 살인,방화,강간,약탈등이 자행되었다.

“대장.....소규모라구요?대규모를 잘못 말한게 아니라?”

그리한 생지옥의 한가운데에 생지옥을 만든 원인인 약 2백여명가까이 보이는 레인져들에계 둘러 쌓인 이튼은 자신의 이름이자 태어난 고향이기도 한 자랑스러운 이튼에서 손꼽히는 장인을 찾아가 애걸복걸해서 만든 자신의 애병을 가지고 오지 못한것을 후회하였다.첫 출전하자마자 이런 위기 에 빠질줄은 꿈에도 모랐던 라비린스는 안색이 매우 창백해져서 언제 패닉을 일으켜도 상관 없을 것만 같았다.

“대장?”

자신들을 서서히 조여오는 레인져 무리들을 보며 위기감에 빠진 이튼은 레드를 불렀지만 레드는 대답도 하지 않고 멍하니 불타오르는 마을과 시체들을 바라보았다.

레드가 말이 없자 이튼은 혹시나 하였다.

“아....대장..설마 이번에도 역시나 ‘그것’이니까?”

대답대신 이튼은 셀러맨더의 가스벨브가 열리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불길한 끼기긱 하는 금속마찰음을...

“제기랄! 대장! 하던데로 합니다!”

이튼은 위트호그의 화물칸을 분리하며 거칠게 레인져 사이로 질주하였다. 레인져들은 여유 있게 다급히 위트호그를 피하며 머스킷,리볼버,자동권총,석궁등등으로 반격하였고 더러 수류탄을 던지는 자들도 있었다. 수류탄이 근처에서 터질때마다 위트호그는 크게 출렁 거렸다.하지만 이튼은 절대로 멈추지 않았다. 옆자리에 앉은 라비린스는 위트호그가 요동칠때마다 이리저리 밀려 쓰러졌지만 이튼은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고 무작정 마을에서 벗어나는 것에만 집중하였다.

한편 레인져들의 우두머리는 아무런 장비도 없이 왔다가 꽁지 빠지게 줄행랑치는 런처들을 비웃으며 크게 웃었더. 그가 웃을때마다 그의 두꺼운 뱃살이 출렁거렸다. 그는 위트호그가 버리고간 화물칸에 다가갔다. 그리고 화물칸의 입구에 얼굴을 내미려는 순간.




푸슉.

화물칸의 입구에 문대신 달린 커튼 한가운데로 두꺼운 쇠파이프 같은 물건이 나왔다. 그리고 그 밑에 달린 조그마한 쇠파이프에서 푸르스름한 불길이 피어나오는 순간.

철컥

푸확!

거대한 푸른 불길이 우두머리를 덮쳤다. 우두머리는 비명을 지를 세도 없이 그 거대한 지방이 타던 역겨운 냄세만 남긴체 재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순식같에 그들을 덮친 뜨거움에 얼굴을 돌렸던 레인져들은 뜨거움이 사라지자 다시 시선을 화물칸으로 모았다. 그리고 보스가 서있던 자리에 보스는 사라지고 바닥에 커다란 그을음만 있음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없었다.그리고 화물칸에서 엄청난 크기의 거인이 붉은 가스통을 들고 걸어나오는 것을 볼수있었다.

거인의 두눈은...불길은 핏빛을 내뿜고 있었다.

레인져들은 혈광에 처음엔 공포를 느끼지 못했다. 애초에 죽음과 부대끼면서 사는 레인져에계 공포심이란 거의 희박한 존제였다. 그리고 약 이백여명의 레인져들은 자신의 수를 믿고 이 건방진놈을 혼내주기로 하였다. 각자의 무기로 붉은 안광의 거인 에계 반격을 계시하였다.핸드케논이 가까이서 커다란 폭발을 일으킨다.수십개의 핸드케논이 폭발을 일으키며 거인의 상반신은 크게 흔들렸다. 머스킷은 순간순간 날카롭고 강하게 거인을 강타하였고 리볼버와 자동권총,석궁등은 그야말로 거인의 몸을 가릴 정도로 총알과 볼트를 난발하였다. 하지만 거인은 쓰러지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풀플레이트를 입어도 갑옷을 타고 넘어오는 충격을 막을수는 없다. 지근거리의 핸드케논의 사격은 체인 메일을 입었어도 크게 다치는 일격인데 거인은 아픔을 느끼지 않는듯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레인져들은 자신들의 화망안에서 화염방사로 자신들을 겨누는 거인에계서 공포를 느꼈다.

푸슈아아악!

가스가 세차게 세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붉은 불꽃이 레인져들을 덮쳤다 단 한번의 일격으로 수십명의 레인져들이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을 굴렀다. 그리고 거인은 천천히 움직이며 끔찍한 고통과 호흡곤란의 비명을 지르는 레인져들을 피할생각도 하지않고 그대로
‘밞고’천천히 이동하였다.

레인져들은 다가오는 거인에계 다급히 발길질을 하거나 다리를 걸어 쓰러뜨리려 하였다. 무법지대에서 속칭,마하킥과 윈드밀이라고 부르는 기술들이였다.

하지만 거인은 상상외로 잔인했다.

가까이 붙은 레인져들을 조금 긴 개머리판을 양손으로 쥐고 그대로 내리쳤다.

거대한 망치에 마하킥을 하다 머리부터 맞은 레인져들은 머리가 날아가며 뇌수를 흩뿌렸고 윈드밀을 하다 하체부터 맞은 레인져들은 다리가 산산히 부서지고 뼛조각이 살을 찢어버리며 연체동물 처럼 축늘어진 자신의 다리를 잡고 고통에 울부짖었다. 그리고 그런 레인져들의 머리를 거인,레드는 짖밞았다.

한번 생긴 공포는 빠르게 확산되었다. 압도적인 힘과 흉폭함의 공포에 레인져들은 자신들의 삶의 반려이자 생존 수단인 무기들조차 버린체 꽁지 빠지게 도망치기 시작하였다.레드는 개미세끼들을 한곳에 모았다가 풀어버린듯 뿔뿔히 자신에계서 도망치는 레인져 무리들을 보며 말없이 노즐을 힘껏죄고 가스 사출속도와 사출량을 최고 한도로 높였다.

삐이이이이이익! 슈아아아아아아아악!

좁다란 노즐입구를 폭주하면서 뛰처나온 가스들은 노즐 바로 밑에 달린 조그마한 불길과 만나며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푸른 불기둥이 되었다.그리고 그상태로 레드는 가볍게 한바퀴 돌았다.

슈아아아악!!!

불기둥은 그대로 마을을 한바퀴 돌며 마을과 함께 애처롭게 도망치던 레인져들의 등을 덮쳤다.

모든 것은 사라졌다. 마을의 목재는 모두 재가되어 날아가고 벽돌이나 바닥의 타일등은 전부 녹아서 유리화 되었다. 레인져들도 전부 재도 못남기고 타버렸건만 레드는 계속 돌며 불을 질렀다. 그렇게 약 몇분 지났을 무렵.

슈우우우우.....

철컥

불길이 매우 빠르게 약해지더니 나오지 않았다. 거대하고 둥근 가스통에 달린 압력기의 계기판은 가스의 잔량을 0으로 표시하였다.

철컥

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

레드는 미친듯이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가스 잔량이 0인 화염방사기에서 불꽃이 나올리 만무. 그제야 레드는 화염방사기를 땅바닥에 떨어 뜨렸다.

레드는 사방을 둘러보았다.

모든 것은 ‘정화’되었다.

악도,선도,고통도 비명도 없다. 정화되어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모든 것이 유리화된 땅에서 레드는 울부짖었다.

“쿠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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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걸어다니는 탱크라는 말이 붙을 정도면 런처가 이정도는 되야지....

본인은 런처를 매우 좋아함으로써 그 애정이 심히 오덕에 달하여 이런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고 특정 직업을 매우 까는 듯한(?) 소설을 씀.

싫으면 보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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