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번 휘리릭 돌아봤는데
일단 콘텐츠 상으로는 훨씬 재밌어진 듯 합니다.
예전에는 어딘가 미완성인 듯한 느낌을 줬는데 이제는 제법 깔끔해졌더군요.
그러나 난이도는... -_-ㅋ
타락한 도둑은
수류탄을 던지는 귀신들린 조각상과 적이든 아군이든 다 공격하는 미친 매드니스 단원이 추가, 미친개들의 공격패턴 변화,
네임드인 귀신질주 사키가 추가되고 하쿠도와 묘진의 공격패턴도 바뀌었습니다.
근데 그 바람에 하쿠도는 난이도가 겁나게 올랐군요 -_-;
특히 잠시동안 헬라와 비슷한 불붙은 개로 변하는 공격패턴이 생겼는데 이거 피하기도 힘들고 꽤나 아픕니다.
그러나 가장 다행인 것은 그 짜증나던 시청문들이 이젠 던전 가운데 하나에만 있는 중간보스 형식이 되었다는 점.
전에는 진짜 문 닫느라고 솔플하자면 시간이 한도끝도 없이 길어졌는데 이제 좀 일이 줄은 듯해 다행입니다.
그러나 이젠 문이 닫히는 게 아니라 문을 박살내야 하는 거라서,
빨리 부수지 않으면 미친 매드니스단원들이 우르르르 쏟아져 나와서 캐난감. ㄱ-
지붕에서 매드니스단원들이 뛰어내리는 건 이미지 상으로도 괜찮긴 한데 다만 한 맵에 적이 몇마리 있는지 파악이 잘 안되고.
보스인 묘진도 난이도가 엄청 상승했는데, 여단원들의 나이프 세개 던지기와
개를 일제히 소환해서 달려나가게 하는 공격패턴이 위협적인 탓입니다.
특히 두번째 패턴은 누운 상태에서도 두세대씩 맞더군요... -_-
아직 문제가 있는 것은
미친 매드니스 단원들의 공격 판정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 바베큐보다 더 넓슴니다;
돌아서서 허공에다가 휙 휘두르는데 왜 뒤에 있는 내가 맞는 건지 알 수 업슴.
그리고 보스방 바로 옆방이 가끔씩 데쓰매치 방으로 변해 버리던데,
이거는 솔플로는 마을로돌아가기 말고 어떻게 빠져나가야할지 모르겠더군여.
걍 가운데에 계속 공격 버프가 생기기는 하는데, 옆 맵으로 빠져나갈 출구는 어디로? -_-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상승했지만 단순하게 슈아와 힛리커버리로 때우지 않은 건 맘에 듭니다.
그래도 보스들 슈아는 딱히 맘에 들지는 않음.. -_-
설산 산등성이
경험치가 왕창 오른 대신에 난이도도 왕창 오름 ㅇㅇ;
맵들이 조금더 마을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공격해도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소들은 좀 웃기긴 하지만-_-;
그리고 맵의 구성도 전의 그 죽어라 넓은 맵보다는 몇개로 쪼개놓은 듯한 지금의 맵이 더 나아 보입니다.
대체로 힛리커랑 이동속도들이 낮아져서 조금 살만하긴 한데
그대신 반투의 엘리트 전사들이 대박 됐슴니다 ㅇㅇ;
앞으로 두다다다 달리면서 막 때려대면 여럿한테 치여 원킬 당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님.
중간보스처럼 추가된 네임드로 토끼족의 엠레와 들소족의 바쉬투르크가 있는데,
반투의 엘리트 전사와 비슷하긴 합니다만 특수한 공격패턴이 한두개 더 있는 듯.
엠레는 순간 파바박 때리는 것과 껑충껑충 뛰는 게 있고
바쉬투르크는 멈춰 선 상태에서 슈아로 쿵 때리는 게 있었슴니다ㅇㅇ;
얼음정령 쉬스케도 약간 변해서, 주위에 결정이 맺히고 날아가는 공격시
결정이 맺히는 위치가 쉬스케에서 좀 더 멀어져씀니다. 그래서 피하기 쉬워져 난이도는 하락.
그러나 무엇보다도 보스 방 난이도가 너무 높아져서 난감... -_-
보스 방의 구조가 변한 건 맘에 듭니다. 자꾸 디아2확장팩의 액트5가 생각나긴 하지만- _-
근데 아이스 타이거의 크기가 팍 커진데다가 판정 및 데미지도 엄청나고 공격을 연속으로 하고
출혈도 아프고 웅크릴 때 슈아라서 계속 튀면서 때려야 하고 여튼 무서움 ㅇㅇ;
루거는 별거 아닌데 사반테가 아아아아악
용암이랑 도둑이랑 설산 중 어딜 돌아야 할지는 잘 모르게씀. ㅇㅇ; 빨리 48 찍어야 하는데...
용킹은 파플하면 6~7만 쯤 나오고 용익 솔플로 풀 돌면 8만 근처 나오고
도노 솔플로 풀 돌면 8만 가까이고 설익 솔플로 풀 도니 6만쯤 나오더군여.
쌓이던 물약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이씀... ㄱ-
역시 재미를 위해서는 도둑이나 설산이 낫긴 한데 너무 어려움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