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2월. 나의 캐릭터는 그렇게 첫발을 내딛었다.
머크우드에서 소검을, 하늘성에서 둔기를 휘두르며 사방을 평정하던 나의 캐릭터.
대세를 거부하고 당당히 둔기를 든 나의 캐릭터.
젋은 레벨에 초합금셋을 풀세팅하고 레어 둔기들을 들며 수없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나의 캐릭터.
결투장에서 수도없는 무개념을 만나며 이겨왔던 나의 캐릭터.
3개의 불량칩 상황에서 미니재밍칩이 뜨는 ㅆㅃ 상황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길을 걸은 나의 캐릭터.
동생과 함께 같이 하면서 수없는 역경을 이겨낸 나의 캐릭터.
안습이라고 무시당하면서도 근성돌파를 꿈꾼 나의 캐릭터.
언젠가 그 이름을 사방에 떨칠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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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의 캐릭터여.
어찌하여 그 멋진 이름을 두고 이렇게 소 꼴이 나버렸는가.
아아, 애달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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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술 마시고 담배 피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것만 같다...
아... 나의 아수라여...
good bye...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