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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9-05-28 20:34:32 KST | 조회 | 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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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워드를 사용하여 추모글을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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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신(여기에서 당신은 3인칭 존칭어입니다)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이십니다.
과거, 판사로 활동하시다, 인권 변호사로써 활동하셨습니다. 강자의 탄압에 맞서 이유있는 항변을 하셨고, 불의에 침묵하지 않았으며, 부당한 정권에 순종하지 않으셨고, 고난받는 자에게 정의의 손길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낡은 지역주의를 넘어서고자 하였고,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봤습니다. 진보적 정치인인데도 보수가 강한 부산지역에 출마한 것이 그 좋은 사례입니다. 당신은 큰 꿈을 가진 아름다운 분이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는 많은 인내의 세월을 거쳤습니다. 그러자 국민의 지지가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그분은 부나 명예보다는 인권을 위해 싸워온 분이기에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낡은 권위에 맞선 용맹한 자이셨던 그분의 지지는 인터넷 등을 타고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분에 대한 신뢰는 점차로 늘어났습니다.
당신은 선거 때 이회창이라는 강력한 후보와 대립했습니다. 그때,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손수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신 광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그 어떤 가수보다 아름다운 멜로디였습니다. 국민에게 이토록 친근한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당신은 대통령이 된 뒤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당신은 통찰력 있는 분이셨습니다. 비록 당시 상황상 실패하였지만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던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일이 더 많았습니다. 과거사 문제등 숨겨진 인권 문제를 밝히셨고, 외교관계에서 자주적으로, 우리가 머리를 조아리던 일본, 미국 등에도 이유있는 항변을 하셨으며, 각종 복지 제도를 정비하였습니다. 남북 관계를 잘 조율하여 평화를 유지시켰습니다. 그분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낡은 권위의 성역을 부수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학교운영진의 권위주의를 막고 민주적 운영을 하기 위해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에게는 시련도 많았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과 보수세력은 많은 원한을 가지고 그분을 공격했습니다. 각종 언론은 좌파정권이라며 당신을 비난하셨고, 당신에게 격노를 표출하였습니다. 국민도 당신을 점차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자존심 있는 분이셨기에, 그들에 굴하지 아니하고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셨습니다. 보수세력은 당신의 개혁적인 정책을 이유로, 진보세력은 당신의 FTA나 이라크 파병 등의 정책을 이유로 당신을 비난하였습니다. 이렇게 양쪽에서 비난받았지만 당신은 당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는 점차 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국민은 당신의 신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의식이 충분히 계몽되지 못한 우리는 언론과 사회세력의 입김에 놀아났습니다.
당신이 퇴임하고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무시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당신의 진가를 깨달았습니다. 법과 원칙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국민의 이유있는 항변을 법률위반이라고 하여 잡아가면서 국민을 억압하는 이 정권과 달리, 당신은 정말로 국민을 사랑하는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노간지라 불리며, 국민의 애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에 대한 정치보복이 가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에 둔감했습니다. 현 정권은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가혹했습니다. 이미 정권에서 물러난 당신의 파멸을 바라는 죽음의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당신의 비리를 끝까지 사소한 것까지 캐내려 하였습니다. 이에 놀아난 우리는 또 그분을 원망했습니다. 결국, 당신은 이런 와중에, 깊은 고뇌에 빠진 듯,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뒤늦게, 당신이 가신 뒤에야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당신은 사나운 야수와 같은 권위주의에 맞섰고, 대표위원이라는 자들이 국민을 위하지 않는 정치 현실을 개선하려 했으며,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아서 망명이라도 하고 싶게 만드는 현실을 바꾸려 하셨습니다. 인권과 문화의 기근상태를 개선하셨고, 불의에 대해 이유있는 항변을 하셨습니다. 파괴적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것보다, "맞습니다 맞고요"라는 그분의 명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평화와 조화, 사랑의 문화를 만드셨습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문화를 따뜻하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정말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당신의 정신은 정말 숭고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기억 속에 훌륭한 분으로 남을 것입니다. 당신의 훌륭함(splendor)는 역사에 길이 새겨질 것입니다.
당신의 죽음을 저는 깊이 애도합니다. 당신이 가시기 전 가졌던 마지막 소망은 무었이었을까요. 알 순 없지만, 당신의 생전의 뜻을 기리고 살아감으로써, 당신의 그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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