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Groov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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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5-10 14:41:51 KST | 조회 | 952 |
제목 |
[예상글] 스포 다수이니 보실 분만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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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저렇게 써놨는데도 눌러놓고 아 님 스포ㅡㅡ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여러분.
최소한의 선택권은 드렸잖아요.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일단 CE에 동봉된 영상들이 공개되면서 스포일러가 빵빵 터졌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예상대로 3번째 디아블로가 되는 건 레아였는데, 여기까지만 보면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전에 클라이언트 분석을 통해서 레아의 2가지 스킨이 공개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닌가 합니다.
일단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스포일러들 중 스토리를 추측할 수 있는 건 역시 기존에 유출됐던 액트별 이벤트 일러스트(정확한 명칭을 알 수 없어 일단 이렇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와 이번에 유출된 영상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토리 진행 예상입니다.
일러스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액트 2에 아드리아와 관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아드리아는 레아의 어머니이자, 액트 1부터 레아가 "우리 엄마는 마녀가 아니에요" 하면서 미친듯이 찾아 헤매는 대상이죠. 마녀 맞단다.
일단 그 일러스트만 보면 액트 2에서 아드리아는 죽은 것으로 처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죽지 않더라도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치명상을 입는다거나 하는 형태로 말이죠. 그런데, 액트 3 일러스트를 보시면 아즈모단 처치 후 아드리아의 배신이라는 이름의 이벤트가 보입니다. 무려 손에는 검은 영혼석을 들고 있죠.
그리고 이를 통해 추측할 수 있는 가능성은 2가지입니다.
1. 플레이어가 아즈모단을 처치하고 검은 영혼석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 아드리아가 휙 하고 날아와서 "힝 속았지" 하며 다 때려눕히고 검은 영혼석을 강탈하고 레아를 납치하는 상황. (쉽게 생각하면 캡콤에서 만든 D&D2에서 텔'아린이 비행선에서 플레이어한테 메테오 갈기는 그 상황)
2. 플레이어가 아즈모단을 직접적으로 처치하진 못하고 아즈모단이 도망가려는 순간 아드리아가 등장해서 막타를 치고 영혼석을 파워 닌자. 물론 레아도 보쌈해갑니다.
어떤 상황이 됐든 플레이어는 아드리아를 쫓아 액트 4로 넘어가게 될테고 아마 디아블로 퀘스트 앞에서 공개됐던 영상-레아가 디아블로가 되고, 임페리우스가 털리는-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여기서 반전은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적으로 추측과 가정에 따른 결론이라 그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습니다만..)
디아블로는 처치해야 하니 눈물을 머금고 디아블로를 후드려팹니다. 여기서 영혼석이 파괴될 경우 아드리아가 또 다른 영혼석을 하나 구해오지 않는 이상 디아블로의 재림은 힘들겠지요. 디아블로가 숨을 거두는 순간 영혼석이 분리되고 이걸 아드리아가 놓치지 않고 무려 또-_- 들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영혼석이 빠져나간 디아블로(혹은 레아)의 시체를 대천사들이 거두게 되겠죠.
캐리건이 그랬던 것처럼 레아가 다시 살아난다면 수많은 사람들(또는 레아 덕후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이게 되는 거였으면 누구도 살려내고 누구도 살려내고 하는 그런 이야기들 말이죠. 이게 불가능하다면 레아는 그냥 디아블로 3의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겠습니다만, 저는 전자가 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http://www.playxp.com/dia3/bbs/view.php?article_id=3956961 에 있는 Jhyun님의 댓글.
5번째 영상의 이름이 Light of Redemption 입니다. 꽤나 희망적인 이름입니다. 누구를 구원하는 걸까요.
2. 확장팩이 나와야한다.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아드리아를 단순히 여기서 끝낼 것 같진 않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액트 4에서 딸인 레아를 디아블로로 만드는 것만이 아드리아가 일행을 배신하면서까지 이루려했던 목적은 아닐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액트 4에서 아드리아를 죽이지만 메피스토 옹의 말마따나 "You're too late....HAHAHAHA"가 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러기엔 아드리아 떡밥은 꽤나 큰 것 같습니다.
주소가 더럽게 깁니다. 누르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잘라오면 다음 부분입니다.
싱글플레이에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이고 반전도 있나?
솔직히 말해서 시간을 잰 적이 없어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본사에서는 여러 명이 파트별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전부 합쳐 몇 주 정도 걸린다. 온라인게임처럼 최고 레벨까지 얼마나 걸린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힘들지만, 몇 주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는 무조건 충격적인 결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개발자가 충격적인 결말만 만들어야 한다면 오히려 예측이 쉬워질 것이다. 이런 질문은 일단 열린 결말로 놔두겠다.
물론 꽤나 주관적인 해석일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결말만 만들어야 한다면 오히려 예측이 쉬워질 것이라는 부분은 레아의 디아블로화라는 결말이겠지만(적어도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다분히 충격적인 결말입니다) 앞서 말했듯 캐리건이 그랬던 것처럼 기존의 타락 일변도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결말을 제시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제가 제시한 가설들이 전부 사실일 경우-다음 확장팩엔 대체 누구를 내세우겠다는 건지 문제가 되겠죠. 아드리아가 계속 은둔하는 동안 분명 거대한 악의 세력이 아드리아한테 영향을 미쳤을텐데 (와우로 치면 고대신이 로켄한테 귓말 넣은 것처럼) 그게 누가 될 것이냐라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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