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기록을 읽고서 드는 생각..
에이단(디아1의 영웅이자 레오릭의 장손)이 소울스톤을 이마에 박고 던전을 나와서
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슬픔과 지옥의 문을 본 충격, 디아블로 소울스톤의 영향으로
괴로움의 나날을 보낼 때..
그의 유일한 안식처는 마녀 아드리아의 움막이었고, 밤새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처:케인의기록)
디아블로3의 레아는 이 (소울스톤을 이마에 박은) 에이단과 아드리아의 딸.
디아블로2에서 디아블로-메피스토-바알의 소울스톤이 산산조각이 나서 전혀 다른
차원으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소에서 디아블로의 흔적이 남은 곳은 오직 한 곳,
소울스톤의 영향력을 받은 에이단의 피를 이어받은 레아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더 끔찍한(?) 가설(요건 많이들 루머로 접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을 하나 더 하면..
아드리아가 사실 네팔렘의 어머니 '릴리트'였다고 생각해보죠. 릴리트는 천국과 지옥
의 천사와 악마들에게 성소가 들킬 것을 우려한 (성소로 도망친)악마들이 네팔렘을
멸종시키려하자, 모성애가 발동해서 이 악마들을 모두 죽여버린 전력이 있습니다. 또한,
릴리트는 성소에서 추방됐다가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적도 있죠.
따라서, 릴리트가 지옥의 최고악마 디아블로의 영향력을 받은 에이단과의 사이에서
네팔렘(레아)을 출생하면, 천사와 악마의 힘을 능가하는 네팔럼이 될 거라 믿었을 수
있습니다.
자카룸의 마법사 라자러스를 타락시킨 것도..
에이단으로 하여금 디아블로의 봉인을 풀게 한 것도..
전부 릴리트의 계산된 행동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지만, 릴리트의 계획과 달리 디아블로의 힘이 너무 막강해서 레아마저 잠식당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만약 요즘 해외루머처럼 대성당에 떨어진 운석이 티리엘이라면?
같은 방법으로 다른 차원으로 날아간 녀석들도 얼마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