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한정판 열풍?

저도 pc 게임은 대학때부터 수십개 구매해봤지만 한정판은 지인에게서 받은 워크3가 전부입니다.

사실 한정판이라는게 다양하긴 하지만 보통 설정집에 ost cd, 피규어 정도 넣어서 가격을 두배정도 높여서 파는 거라 살 필요를 못 느껴왔죠.
그리고 게임 커뮤니티 돌아다녀 봐도 마니아들만 사는 개념이었는데..

 

어떻게 된게 이번 디아3는 온통 한정판 이야기 뿐이네요.
디아시리즈 매니아가 많아진 걸까요?
아니면 소득 수준이 올라가 10만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는 수준이 된걸까요..

 

패키지 게임의 시대가 다시 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현상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1. 명품값
2. 게임 자체도 재미있으니까
3. 날개 갖고 싶어서

4. 스2 때도 한정판 사고 싶었는데 국내 제외되서 구입 못 한 사람들이 이번에는 꼭 사겠다며 열을 냄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너무 많이 적용하고 계시네요....

전 스2도 북미 한정판까지 샀었는데;; 디3는 스2 초상화랑 날개만해도 전 살가치 있다고 생각되서..

디아2 즐기던 중고딩 들이 이제는 사회인이라서 10만원정도는 아무렇지 않은것도 맞는거 같고 무엇보다 이왕할거면 계속 즐길텐데 4만5천원없어서 날개라든지 염색약이라든지 게임 자체내에서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 있으면 계속 껄쩍찌근 할듯 하네요. 그 뿐아니라 usb하고 그 안에 디아블로 2 주는것만 해도 본전 값은 나오는듯 합니다.

명품값이나 디아 1, 2는 사실상 아닌거 같고

영혼석 모양 usb나 티리얼 날개, 염색약 등
이거 아니면 구할 데가 없는 고유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겁니다

아이돌가수 똑같은거 자켓만 바꿔서 재발매하는거랑은 많이 다름

주관적으로 가치부여가 다르고 할 게 아니라
한정판 구성이 객관적으로 저정도 가치가 있다고 보는게 맞음

명품값은 이름에 걸린 값어치를 말하는 겁니다.
디1~2를 재미있게 해본 사람들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더 좋은 것을 구입하게 된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