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시리즈 이해 가지 않는 점 하나 있는데요.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파괴의 군주 바알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이 삼형제 너무 사이 좋은 것 같음

디2 뒤질때나 싸울때 대사보면 진짜 뭔 증오나 파괴 공포의 군주란 놈들이 졸라 서로 개친함 

그게왜 이해가 안가는지 이해가 안감...

말이 그렇다는건데; 농을 농으로 받아들이지 못하시네

난 이해함.
악마란 작자들이 형제애라는 훈훈한 정을 가지고 있는게 신기하기 따름.
파괴랑 공포는 몰겠는데 증오한테서 형제애가 우러나올줄이야

북오브케인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삼형제가 형님먼저 아우먼저 하면서 아주 죽고 못사는 사이는 아닌걸로 압니다. 파괴, 증오, 공포가 각각 얽히고 설키고 돌고 도는 관계고 각자의 영향력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걸 잘 알기에 몰래 서로를 이용하기도 하고.. 여튼 굳이 서로 경계하고 사이가 나쁠 이유가 없는 거죠.

자기들 빼고 다른넴드악마들이 통수치던것만봐도 지들끼리 똘똘뭉쳐야죠 -_-;

지옥에서 처음 뒤통수맞고 권좌에서 쫒겨날때도 이간질크리로 그렇게 된거 아니었음? 애초에 3명이서 끼리끼리뭉쳐댕기며 세상종말 보려한다면 충분히 악마라고 봄.

맞는말 다른군주들이 뒷통수까고 쫒아냇는데 지들끼리라도 뭉쳐야지

왜냐하면... 증오는 파괴를 낳고 파괴는 공포를 낳으니깐.
증오와 파괴와 공포는 친해.

정모르겠으면 너의 내면을 바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