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 베타가 시작된지도 꽤 되었고, 동영상도 많이 공개되긴 했지만 여전히 디아3 현황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듯해서, 다음팟 방송을 통해 몇 번 베타 플레이를 방송해본 적이 있는데 반응은 대개 아래와 같음...
- " 헉... 디아3 ? 나왔나요 이게? 아... 베타.... 우와.. 신기하네"
- " 그런데 글픽이 뭐 이럼 ? 구리네... '디아'스럽지 않은데...."
-" 전체적으로 별로인데... 이럴려고 그렇게 시간끄나 ??? 쩝 "
-" 뭐 이래 시시해.... 몹들도 그렇고... 망게임 될듯.." << 이런 막말까지 ㅋㅋ
재밌는건 대개 위와 같은 전개로 얘기들이 나옴... 물론 디아빠들은 그 자체로도 엄청 설레여보이긴 하지만.
사실 이럴때마다 나의 구차스런(?) 해명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은 다음과 같다.
- 디아2 화면 분위기와 달라서 처음엔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딱 2시간만 플레이 해보면 그런 소리 쏙 들어감.
사실 이부분은 단지 화면 분위기만 갖고 얘기할게 아니고 전체적인 게임구성 (그래픽, 타격감, 사운드)을
직접 느껴봐야 제대로된 판단이 나온다는 점에서 그렇고... (나도 처음엔 '동화풍'이라 느꼈으니까 ㅠㅠ)
- 그리고, 베타는 그야말로 게임의 극초반부만 공개된 상태여서 몹의 등장 빈도나 공격력이 약하다보니
시시해보인다느니 긴장감이 없단얘기들을 하는데 사실 이부분도 디아2의 첫 챕터, 첫 전장(이름을 까먹었다..)의
그것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전혀 다른 차원의 시작을 보여주는데 너무 쉽게 얘기하는듯한 감이있다.
- 그리고 무엇보다 디아3가 다른 RPG와 다른점이라면 사뭇 생소하고도 다른 형태의 아이템 크래프팅 시스템인데
그아말로 돈이있다고 아이템을 계속 구할수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계속해서 재미를 추구할수 있는 요소도
되고, 이는 그 어느부분보다 블자가 신경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 나 같은 트레이너 애용자들은... ㅠㅠ)
결국,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느껴보고 판단을 해도 괜찮을듯한데, 국내는 베타조차 시작을 안하니 욕을먹을밖에...
물론 확실한것은, 이제는 더이상 어느 특정 게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극심한 쏠림현상이 나오기는 힘든 환경임에는
틀림없는듯 하다. 이미 훌륭한 게임성을 갖고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즐비하고 여기에 공짜 온라인게임도 넘쳐나니.
하지만 아주 극초반밖에 플레이를 해볼수 밖엔 없었지만 충분히 빠져들고 만족해 할만한 완성도와 시스템을 용케도 갖춘 게임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니 지금의 이런 염려와 불평들은 조금만 접어두고 기다려도 괜찮을듯 하다고
마치 블자의 대변인이라도 된양 변명을 하긴 하는데...
도대체가 이누무 블자는 '조만간' 을 외친지 6개월이 다되어가도록 가물가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