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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헬로맙
작성일 2012-01-10 16:13:14 KST 조회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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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컨텐츠 부족 이야기가 나올까요...;;; 이해할 수 없음;;;;

일단 근래 발매된 RPG 게임 스카이림과 비교를 해볼게요.

 

전 엑박으로 스카이림을 구매해서 미친듯이 메인퀘를 달려 일주일 (약 6일 정도)만에

메인 퀘스트를 모두 끝냈습니다. 가정이 있어서 가족이 다 잠든 뒤 새벽에만 하다 보니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었는데....

 

대충 보면 플레이 시간은 약 40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난이도 노멀)

그리고 메인 퀘스트가 종료된 시점 캐릭터의 스킬 중 100을 찍은 스킬은 '스닉'이 유일했고,

아쳐리가 약 80후반대, 원핸드가 약 40대 정도 되었고 나머지는 신경도 안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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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예상되는 플레이 타임이 20시간 이라고 하네요.

이 역시 아무리 길어봤자 전 일주일 이내에 게임을 끝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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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도 디아3도 컨텐츠 진짜 미친듯이 적습니다.

둘 다 일주일 이내에 전부 소화되는 컨텐츠 입니다. 전 둘 다 불만입니다. 네, 정말로 불만 입니다.

 

그래서 메인 퀘스트 이외에 다른 컨텐츠를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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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은 알고 계신것처럼 메인 퀘스트 이외에 '미칠듯이 많은' 서브 퀘스트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서브 퀘스트들의 퀄리티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퀄리티가 높습니다.

제 능력에 따라 주변 NPC들의 반응도 변화합니다. 그걸 보는 재미가 또 있습니다.

처음엔 도둑놈생퀴 뻘짓하지 마라! 라고 반응하던 경비병들도 지금은 테인을 뵙게 되니 영광이라 말합니다.

 

결혼도 했습니다. 니가 해주는 아침을 먹고 싶다고 말하니 내일 아침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미친 마누라가 아직도 밥을 안했습니다. 아놔...

 

오늘은 어제 발견한 보물 지도를 보고 보물을 찾아 나설겁니다.

그 전에 뒷동산에 서식하는 용을 잡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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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는 아직 발매를 안했기에 디아2때를 생각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분명 끝판왕을 잡았는데 또 잡을 수 있다.

반복되는 이 플레이가 날 지겹게 하지만 계속해서 날 이끄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옆에서 할배검 쳐먹었다고 자랑질하는 미친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세자루 먹은 사람도 있다는데 난 왜 안나오는거냐......

 

어제 소서한테 발렸다.

휠윈드가 짱일 줄 알았는데 저 미친 소서의 오브는 탄막 슈팅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짜증난다.

ㅅㅂ 나도 소서 키운다.

 

소서를 키우다보니 무엇인가 내 맘속에서 요동을 친다.

개나소나 다 오브 소서.... 내 맘속에서 요동치는 그것은 바로 '난 대세를 따르지 않아!!!' 라는 반항심!!!

그날로 메테오 소서를 위해 캐릭을 다시 만들었다.

 

아놔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테오 소서 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우던 오브 소서를 다시 마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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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만 써볼까요..

 

두 게임은 같은 RPG이면서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그래서 두 게임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컨텐츠의 양을 가지고 비교를 하려 했던 것이니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스카이림은 부족한 메인퀘스트 컨텐츠를 위해 방대한 서브 퀘스트와 볼거리(죤나 쩌는 배경)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스카이림이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그들의 컨텐츠 입니다.

 

디아3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디아3도 부족한 메인 컨텐츠를 위해 반복적인 플레이를 위한 내 캐릭터의 육성과 아이템의 수집,

그리고 멀티 플레이를 통한 다른 플레이어간의 교류와 대전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디아블로3가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그들의 컨텐츠 입니다.

 

 

"전 스카이름 메인 퀘 다 깼습니다. 너무 짧더군요. 돈이 좀 아까웠습니다. 서브 퀘스트는 안했습니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린 보통 뭐라고 그럽니까?

"ㅋㅋㅋㅋㅋㅋ ㅄ 스카이림 지르고 10%도 안즐겼네 ㅋㅋㅋㅋㅋㅋ 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아마 그사람이 지인이라면 저렇게 반응할겁니다.

 

"전 디아3 다 깼습니다. 죤나 짧더군요. 돈이 많이 아까웠습니다. 다른 난이도는 안했습니다. 아이템도 별고 없구요."

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린 뭐라고 할 거 같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거면 디아3 왜했음? 님 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이 지인이라면 전 100% 저렇게 반응할 겁니다.

 

각자 생각하는 컨텐츠의 종류나 기대했던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게임을 개발한 사람이 플레이어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컨텐츠는 정해져 있다는 것 입니다.

분명 '원하는 걸 말도 못하냐' 맞습니다. 말은 할 수 있으나 그걸 여론화 시키는건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각 게임에 맞는, 각 게임이 제공하는 컨텐츠 안에서 우린 그것을 충분히 즐겨 주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솔직히 전 스카이림 멀티 되게 해달라고 건의하고 메일쓰고 난리를 쳤지만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기대는 하지만 당장 어차피 안될거라는 것'

 

디아3도 그렇지 않습니까? (예전 발더스 시리즈마냥) 100시간이 넘는 플레이 시간까지는 아니라도 정말

누가 생각하더라도 충분한 시나리오 전개가 가능한 플레이 타임을 원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많은 양의 시네마틱 영상을 포함해 (스카이림은 참고로 중간중간 그런 시네마틱이 없죠) 그 개발을

언제 다 하고 있습니까, 그러고 난 뒤 게임 가격은 그럼 또 얼마에 책정을 해야한답니까.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기대는 하지만 당장 어차피 안될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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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 블쟈의 손을 조금 들어주고 싶은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만약 디아3도 스타2처럼 시간제 정량 구매가 있다면............

 

스카이림으로 치면 '난 메인퀘만 하고 싶다, 스킬 노가다나 그 많은 서브 퀘스트 할 시간도 없고 영어도 모른다' 하는 사람들은 시간제 정량 1주일 구매해서 메인퀘만 하면 됩니다.

디아3 컨텐츠 부족으로 짜증나시는 분들은, 아니 반복적으로 같은 던전 돌고 잡은 보스 또잡고 하는게 싫은 분들은 1주일 정량 구매해서 1주일 안에 메인퀘 깨고 접으면 됩니다. 사정이 있다면 2주 정도에 끝내면 되겠죠.

 

다른 컨텐츠를 원하건 말곤 무조건 패키지를 사서 즐겨야하는 진짜 '패키지' 게임에 비하면 디아3는, 아니 블리자드의 이 엄청난 마케팅은... 솔직히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제게 있어선 진짜 ㅄ같은 마케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니 어느 천하의 마케팅팀이 회사에 이득이 되는 마케팅을 하는게 아니라 손해를 보는 마케팅을 합니까.....

 

스타2 하고 싶으면 전부 4만원에 구매시키는게 회사가 돈을 벌지 싱글만 다 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패키지 게임을 정량제 구매를 하게끔 하는 미친 마케팅팀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_-;;;;;

 

그걸 보고 있으면 블자의 마케팅은 진짜 ㅄ같은 찐따 정책.

그게 아니라면 전 세계에서 플레이어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유일한 게임 회사.

둘중 하나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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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만추 (2012-01-10 16:14: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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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추
아이콘 [릉아] (2012-01-10 16:23: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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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3게를 정화시키는 글이네
DCBal (2012-01-10 16:24: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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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정책이 무슨 의도든간에 가장 많은 이득을 낼 수 있도록 책정한겁니다. 적어도 플레이어들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건 아닙니다.
DCBal (2012-01-10 16:28: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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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도 켐페인만 깨고 말 사람이 많지만 그것보고 정량제로도 판매하는 블리자드의 마케팅이 멍청하다고 하지는 않죠. 왜냐면 스타2의 핵심은 pvp 대전이니까요. 마찬가지로 디아블로3의 핵심은 아시다시피 반복 플레이입니다. 진짜 ㅄ같은 찐따 정책도 아니며 플레이어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정책도 아닙니다. 플레이어를 위하는건 맞지만.
DCBal (2012-01-10 16:30: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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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제 판매가 국내에만 있나요? 블코 마케팅이 실패한 부분은 가격이죠. 패키지를 안낸다거나 아니면 게임방송사 2사에서 방송이 안됐다거나 같은 다른 외적인 요소들도 많고.
Jae11 (2012-01-10 16:36: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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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이나 폴아웃같은 RPG는 솔직히 온라인RPG랑은 하는 재미가 전혀 다르죠. 폴아웃같은건 적당히 착하게 살거나 나쁘게살면서 귀축스러운 삶을 살면서 재밌는 다이얼로그 선택하면서 캐릭터 키우는거고 디아같은건 아이템 모으면서 레벨올려서 새 스킬보는맛으로 하는거죠. 결론:둘다 재밌지만 비교대상은 안됨.
DCBal (2012-01-10 16:37: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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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디아3는 애초에 철저히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게임입니다. 판매방식만 패키지일뿐이죠.
DCBal (2012-01-10 16:43: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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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장인정신으로 게임을 최대한 게임성을 중시해서 만들고 하더라도 마케팅부의 제1목표는 최대의 이윤창출입니다(기업정신을 지키는 선에서). 착각하지마세요. 마케팅이 괜히 마케팅이 아니죠.
DCBal (2012-01-10 16:48: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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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관련 일 하신다고 하셨는데 웃기지도 않네요. 저도 그냥 마케팅 관련 일 한다고 해두죠 그럼.
아이콘 루시엔 (2012-01-10 18:46: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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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bal님은 마케팅이란 직무가 '진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마케터이신것 같네요. 마케팅의 선택에 진리가 존재할수 없습니다. 헬로맙님처럼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봤을때 충분히 블리자드의 마케팅이 비상식적이라고 느낄수 있죠. 마케팅과 마케팅조사론만으로 이루어지는건 아니니까요.

'개발'과 '판매'의 목표는 동일합니다. 회사와 개인의 행복추구죠. 기업정신, 이윤창출도 거쳐가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p.s 근데 남이 마케팅일을 어떻게 하던 그 사람맘이지 왜 웃기지도 않아요? 디시bal님 동료나 상사들은 100% 같은 생각으로 마케팅하고 있으신거?
DCBal (2012-01-10 18:58: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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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다른 게임사들보다 플레이어를 더 위하고 장인정신이 대단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들이 손해보는 마케팅을 하는 기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블리자드의 마케팅을 손해보는 ㅄ찐따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그럼 뭐라고 해야할까요?
아이콘 루시엔 (2012-01-10 19:52: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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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맙님은 블리자드가 병신같은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욕하는게 아니라 '나의 관점에서 이해할수없지만' 특이하고 대단한 마케팅 기법이라고 칭찬하고 계시는겁니다.

사실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는 마케팅은 그리 특이한건 아닙니다. 당장 다음달에 어음만기가 도래한다거나 직원들 급여지급도 간당간당해서 조직이 붕괴직전에 있다거나 담달에 몰래 청산할 예정이라 돈을 끌어모으자는 기업이 아닌이상 사업계획은 1~3년 이상의 단위로 이루어지죠.

투자가 돈을 투입하거나 인력을 투입하는것만이 아니죠? 당장 돈많이 벌어보겠다고 잠재고객을 버리는 우량기업이 있을까요. 뭐.. 피차 경영에 몸담고있으니 더 말씀안드려도 제 견해가 전해졌으리라 믿고 이만 줄입니다. (간만에 서비스경영책 한번 뒤져봤네요.ㅋ)
DCBal (2012-01-10 19:56: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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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저도 잘 압니다. 예전에 여기서 현지화 관련해서 블리자드가 손해를 감수하고 한국유저들을 위해 시행한 정책이라는 헛소리할때 절대 손해가 아니라고 죽어라 말했었죠.

근데 이 글은 아닙니다. '아니 어느 천하의 마케팅팀이 회사에 이득이 되는 마케팅을 하는게 아니라 손해를 보는 마케팅을 합니까' 부분 보이시죠? 지금 블리자드는 이득이 아니라 손해를 감수하고 유저들을 위하고 있는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위 말하는 빨아대는 글인게 어이가 없는겁니다. 도저히 마케팅에 종사하는 분이 할 말이 아닙니다. 어처구니없죠.
아이콘 경제학자 (2012-01-10 21:03: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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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랑 엘더는 비교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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