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3 현금경매장 생기면 딴 게임에도 우후죽순 생길거라 걱정하는

그런 분들이 몇몇 있던데

왜 그런 걱정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심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기존의 베이나 매니아 수수료보다 싸게, (아무래도 그렇게 수수료를 책정해야 쓸테니)

혹 더 저렴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더 편리하게 사기 걱정없이 이용할수 있을테고,

수수료가 베이나 매니아 등의 뚱딴지 같은 제3자한테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게임사로 흘러가는게 정말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네요.

마냥 현금거래가 싫으니까 경매장도 싫다 이러시는 분들은 사실 너무 이상적인거 같구요..

경매장 없어도 현거래하는 사람들은 실컷 다 하면서 사는데 말이죠.

솔직히 요즘 시대엔 현거래도 게임의 한 컨텐츠로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ㅇㅇ

그런 관점에서 봐도 유저편의성을 위해 현금경매장 같은 컨텐츠의 추가는 너무나도 타당한 일인데,

여러 편의성과 안정성, 수수료 이익 주체의 문제는 제껴두고,

그저 개인들의 호불호 하나 때문에 '현금경매장은 만들어지면 안된다'는 식의 주장은 터무니없어 보이네요.

하드게이머들의 아르바이트? 보조직업?
다크게이머라고 하던가?

저번에 몇번 글 썼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사이트를 거치는것보다 훨씬 간편하니 아무래도 현거래의 비중이 많이 오르겠죠. 상대적 박탈감으로.. 특히 디아같은 게임에서 나는 템하나 먹을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클릭 몇번해서 이니페이 간편결제! 로 몇푼들여서 뚞딱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의욕저하도 분명히 있을꺼구요.

유저들 입장에선 현거래 조장이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는거고.. 블리자드에서도 뭐 이런저런 이유 말하긴 하지만 결국 "어짜피 못막을꺼 우리가 관리하겠다" 이고.. 막진 못해도 그냥 현상유지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현거래 달갑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반감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고 보네요.

게임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방법으로 하느냐 비공식적인 사이트를 이용해서 하느냐에 따른 현거래에 대한 생각의 차이도 있을 수 있구요. 현거래는 어디까지나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한 편법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걸 공식적으로 게임에서 지원하는건 별로 옳지 않다고 보거든요. 게임사에서 역할 수행 게임이라는 장르에서 게임 외적인 요소인 현금을 통한 거래를 인정한다는 소린데 별로 바람직하게 보이진 않네요. 이상론일지 모르겠지만.. 글에서 말씀하신 뭐 수수료 문제나 안정성이나 다 좋은건 맞지만 찝찝한건 찝찝한거니까요.

뭐 남이 현거래한다고 해서 안하는 사람들이 피해보는것도 아니고 신경끄면 될꺼 아니냐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게 뭐 진짜 싱글RPG도 아니고 상대적 박탈감이란건 굉장히 중요한거니까요.

어찌됐든 어느 의견이든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는거니 터무니없는건 아님 ㅎㅎ

현거래보다는 중국인과 핵이 문제죠. 마x전의 경우 핵으로 인해 골드량이 폭등 골드가치는 폭락 결국 빠워 인플레! 물논 디아블로는 이런 핵을 냅두진 않겠지만, 현금거래로 인해 게임 내 가치가 롤러코스터를 타는것은 으앙... 그나마 디아블로가 패키지게임이니 계정정지 한방으로 제제를 하겠지만 불안불안하기는 해요.

저도 뭐 딱히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어짜피 블리자드에서 다 구축해놓은 시스템에다가 대고 뭐라고 해봤자죠; 그러기 전에 할까 말까? 하면서 토론하는거면 모를까.. 나오면 나오는거고 아니면 그만이고 정도로 생각중 ㅎㅎ

아 그런데 한국에서만 발매연기를 할 일은 절대 없을거에요.

우리나라 게임 대기업들도 지금 아마 눈치를 보고 있을겁니다
특히 엔씨는 관심이 매우 많고 이미 개발에 들어가고
디아3가 나와서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지 본후에 패치가 들어가겠죠 ㅇㅇ 당연한 순리

사실 이거 북미 메이플에서 mts라고 벌써 나와있는 시스템입니다. 한국메이플은 안해봐서 모르겠구요. 그런데 mts있어도 메소 현금주고 살 사람들은 삽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