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옛날 생각나서 함 글끄적여 봅니다. 님들은 디2 처음에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저는 디2 처음 접했을때까 초딩떄였어요.
내 친구 형이 하는걸 보구서 "아 나도 하고싶다!" 라는생각에 엄마를 졸라서 이마트를 가서 하나 사려고 했죠.
근데 겉 표지에 "18세 이용가" 라구 붉은 글씨로 써져있는거에요.
엄마가 그걸보구. 너 이거 나이 안되잔어. 이거말고 다른게임 사줄께 다른거 고르렴. 이러는 거에요, 근데 근처에 있던 점원형이 와서는.
"아 어머니 오해하신거 같네요, 18세 이용가라는게 18세 이상이 아니라 미만을 위한 게임이라는 뜻이에요 ㅎㅎ. 이게임 아드님 사주셔도 됩니다" (완벽히 기억은 못하지만 대강 이런내용) 이라구 말해주는 거에요
눈치빠른 엄마가 이런 말을 듣고 (디아블로 패키지 겉표지만 딱봐도 점원형의 말이 거짓말이라는걸 너무나 쉽게 알수있을정도로 무섭게 생겼죠.) 속을리가 없는데도 사주셨습니다.
그땐 그냥 넘어갔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 점원형에게 참 고맙네요. 알지도 못하는 초딩이 엄마한테 18세 금지 게임 사달라고 조르고있는데 거짓말까지 해주면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 말이죠 ㅋㅋ.
디2는 나름 이런 저런 추억때문에 더욱더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었는데요. 디3도 나중에 뒤돌아 봤을때 재미있는 추억이 많은 게임이 되었으면 좋곘네요.
아마 게임 나오기 전에 디3 자유 게시판에 이런글 저런글 쓰고 읽으면 게임빨리 출시되었으면 하고있는 지금 상황도 나중에는 다 추억이 되거나 걍 잊혀지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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