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헬로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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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0-15 21:10:15 KST | 조회 | 853 |
제목 |
한글화 해주는 것 자체는 고마운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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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렇나요? ;;
안그래도 세인츠로우3도 한글자막 해준다해서 얼마나 고마운데...
그런데요.
기업이 돈이 안되는 짓은 안된다, 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블리자드는 좀 웃긴 회사이기도 합니다.
스타1, 디아2, 워3 돌아가는 배틀넷. 이 배틀넷 이거 유지하는거 블리자드 돈 절대 안되잖아요.
처음에 게임 팔때야 돈 미친듯이 쳐 벌었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이게 여전히 패키지가 잘 팔리고
돈이 벌려서 배틀넷 열어두는건 아니겠죠?
여태 10년간 계속 배넷 유지해도 돈이 남을 정도로 패키지가 미친듯이 팔린건가요?
(이건 제가 잘 몰라서 질문을 드린겁니다 ;;;)
위 질문에 '네 맞습니다' 라는게 답이 아니라면 저 배틀넷은 손해가 나는 시점 정도 해서 닫거나 아니면
뭐 축소를 하거나 제한을 걸어서 손해 나오는 부분을 줄여야하는게 기업 입장에서는 맞을텐데...
만약 위 질문에서 '아닙니다' 라고 하면 와우나 스타2에서 버는 돈으로 옛날 배넷 유지하는 거겠죠?
이게 기업이 돈을 버는게 목적은 맞는데요..
그게 단순히 지금 당장 돈을 버는 그런거말고 투자라는게 또 있잖아요.
블쟈는 그 투자를 참 잘하는 그런 회사인 것 같습니다. 얘네들 하는거 보면요.
우리나라 시장이 아무리 크고 날고 기어도 유럽에서 버는거 10%도 못따라갈건데
현지화 꾸준히 하고 출시작마다 한글판이 아니라 현지화를 매번 해서 내어주는 거 보면
일단 우리나라 시장에서 돈벌이 이상의 어떤 투자 가치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매번 우리나라 와서 뭐 인터뷰 할 때마다 아시아의 게이머 수준 중 우리나라가 단연 톱이다 라고
말을 하는거 보면 스타2나 와우의 컨텐츠 소화력 같은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나라 플레어들에게
어떤 데이터 적으로, 통계적으로, 그리고 스타2라면 밸런스와 같은 컨텐츠 적으로 뭔가 얻어가는게
있어서 그만큼 투자 및 재투자를 하는 거겠죠.
위에서 언급한 그런것들은 단순히 돈이 되는 건 아니지만 기업이 발전하는데 있어서, 즉 유저를 유지하고
향후 발매할 게임의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적 가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나라 시장에
이만큼 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블쟈가 돈을 벌건 뭘 하건 일단 한글화 자체는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GTA 보다는 자막한글화된 세인츠 로우가 더 몰입이 잘 되기도 하고요...
엘더 스크롤도 고마우신 분들이 한글화를 해줘서 정말 재밌게 게임을 잘 하고 있고요...
돈이 되고 안되고는 둘째 문제고 일단 우리나라 말로 뭔가 바꿔준다는 그 노동에 대해 정말 감사하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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