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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오는밤
작성일 2011-05-16 00:49:33 KST 조회 709
제목
하루하루가 전쟁인 직장맘…“둘째 계획 포기”
http://news.nate.com/view/20110515n10730

연봉 1억 안되면 애 안낳는게 애를 위한 길입니다

기득권의 사교육비에서 나오는 학력격차는 이길 수 없고

막상 이긴다고 해도 빽이 딸려서 이길 수 없습니다

어렵게 대학 졸업시켜도 기득권 노예로 살다가

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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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skyris (2011-05-16 01:17: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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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라니. 첫쨰도 낳을까 말까한 세상에서.
아이콘 우울한_홀리쉿 (2011-05-16 02:54: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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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디 보자...
첫째로 아들과 딸이 생길 확률은 각각 50퍼센트임.
우선 첫째가 아들이라는 가정 하에 가상 인생을 시작하자면
1. 첫째가 아들이면 주로 엄마를 닮는다지만, 아들인 이상 날 닮을 수밖에 없으니 일단 태어나면
내 데자뷰가 될 거란 말임. 고로 시망
2. 이 녀석이 엄마를 닮았다 한들 군대 갈 때 되면 내가 빽이 없어서 결국 현역 입대. 고로 시망&녀석한테 ㅈㄴ 미안해짐.
3. 성장과정에서 사고나 안 치면 다행.
4.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 녀석이 아들인 이상, 사고(성관계가 아닌 말그대로 사고)나면 돈으로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거...오마이갓
이제 첫째가 딸이라는 가정 하에 가상 인생을 시작하자면
1. 내 얼굴을 이루는 유전자가 녀석한테 그대로 전달됐을 경우 - 시망&ㅈㄴ 미안해짐
2. 내 성격을 닮았을 경우 - 시망&ㅈㄴ 미안해짐
3. 게다가 요즘 세상에, 특히 이 나라에선 빌어먹을 변태 새끼들 때문에 딸 키우기가 무서움.
4. 그나마 다행인 점은 딸 같은 경우는 군대 걱정 없어서 다행.
5. 어느날 어디서 굴러먹다 들어온 말뼈다귀 같은 놈인지는 몰라도 나한테 데려와서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고 할 경우 - 난 이 결혼 반댈세. 하지만 내 딸로 자란 것 자체가 너무 미안해서 결혼 승낭해줄 듯
자, 이제 공통적으로 내 자식으로 태어날 사람한테 미안해지는 것들.
1. 연봉 적어서 ㅈㅅ
2. 고로 학원 잘 못 보내줘서 ㅈㅅ
3. 고로 사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가고 싶은 데 맘대로 못하게 해줘서 ㅈㅅ
4. 고로 돈 땜에 ㅈㅅ
그런 고로 ㅅㅂ 자식이고 뭐고 난 애 안 낳을 거임.
솔직히 말해서 난 내 자식한테 잘 해줄 자신도 없고, 특히 이 나라에선 자식 키우는 거 자체가 싫으며 좀 개념없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전 자식들한테 제 인생 투자하고 싶진 않음-_-
아이콘 우울한_홀리쉿 (2011-05-16 02:55: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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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낭->승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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