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高물가, 불가항력적 측면 있다"

[댓글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다시 올립니다.]

 

  

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652

이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물가문제는 기후변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고
대한민국 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며칠전 lookeron님이 퍼오신 기사와 비교해서 읽어보아요 ^^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 MB정권의 '물가 변명' 융단폭격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2710

국제 경제때문? 그런데 왜 우리가 가장 많이 오르나
작금의 물가폭탄은 다름아닌 정부의 고환율, 저금리 정책에 기인한것

 

 

사견은 리플로 달죠.

 

잘되면 "내가 지시했다"
안되면 "남탓"

기획경제부 장관 윤증현이가 (이인간도 IMF당시 경제부 차관이었는데)
"성장과 물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 라고 했을때 부터가 벌써 거짓말이었지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밀면서 그런소리 한다는건
언제든지 물가보다 더 챙길게 있으면 물가는 버리겠다는 말이었지요ㅡ
그러면서 물가 물가 서민 서민 신경쓰는척 언급하는 기사만 양산해 언론플레이...

로보틱스 올리면서 "빠른 거신과 빠른 공포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 하는 격이죠
그리고 상대방 타락귀에 거신 다 잡히면서 변명하겠지 "불가항력적이다"

이명박 이하 장관들의 말의 요지는 항상 같은 것 같습니다.

'우린 다 잘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믿으라고.'

항상 시작은 제가 어릴 때 짰던 생활 계획표만큼이나 장미빛이더라 이거에요.
그런데 실제로 하다가 부작용이나 문제점이 생기면 얼마 뒤에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나는 잘하려는데 얘가 날 방해하고 쟤는 날 미워해. 참, 이건 그것 때문에 안되더라? 미안.'

잘하는 건 이제 바라지도 않아요.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책임은 지자는 거에요.
최소한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질 사람은 있어야죠. 책임자는 온데간데 없는 허깨비에요.
달러를 탓해볼까요? 유로화를 탓해볼까요? 오바마 탓입니까? 아니면 북쪽 돼지 탓?
그도 아니면 또 돌아가신 전 대통령 두 분 탓인가요?

혹여 또 나타나 슨상님이니 뇌물현이니 할 사람들 있어서 첨언합니다.
설혹 전임 정권에서 실수나 오류, 시쳇말로 똥을 싸놓고 갔다 하더라도
그것이 이번 정권의 잘못을 없애줄 면죄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들을 변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당당히 출마한 거 아닌가요?
안되면 쿨하게 포기하고 현상 유지까지만 해서 차기 정권에 넘겨주다 보면
언젠가는 능력되는 누군가 나와서 치우려고 노력할 겁니다.

왜 자신들의 역량으로 안되는 걸 알면서 더 큰 잘못을 저지르려 합니까?
노력한 게 실패했으면 '다음에 잘하면 돼' 따위로 끝나는 게 정부의 일이 아닙니다.
국민들 전부가, 나아가 세계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해야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건 아무 것도 없고 악화만 되어가는데 더 믿어볼까요?
현상유지조차 못해서 쉴새 없이 문제나 일으키는 대통령 이하 정부, 여당을요?

불가항력이래도 불가항력이라 하면 안되죠. 일국의 대통령이.

저런 인간을 대통령이라고 해야할지... 인부조화에 제대로 맛들린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