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로게이머들에게 비공개 훈련장을 허하라-The xian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574200&category=13439

스타크래프트 2 협의회 자문위원이신 박원기 (필명 The xian)님께서 올리신 칼럼입니다.

좋은 글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확실히 지금 스타2는 뭔가 좀 아니라고 생각될만큼 실망스러움으로 가득차 있는듯..
게임 자체를 못만들었다던가,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최상의 완성도를 위해 얼마든지 게임을 연기했던 그 블리자드의 모습이 아님
스타2 발매 이전에 얘기했던 기능들의 대부분이 미구현 상태에다, 채널은 이제사 등장했고,
블리자드표 유즈맵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다, 유저들의 편의를 위한 장치가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음. 배틀넷 2.0도 하나의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중요한 기능일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냥 불편한 이메일 계정 생성 로그인의 장치일뿐이고-_-
거기다 와우까지 이모양이니 블리자드 어째 초심을 잃어가고 있군요

그리고 가장큰게 벨런스패치죠.. 모든 유저들이 원하거나 바라는 패치는 무시하고 이상한 부분만 건드리고 잇습니다.

전 당연히 리플레이 자체를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하는쪽이라서;; 대회를 리플로 챙겨보는경우가 대부분이었던 워크와같이 외국대회는 리플이 왠만해선 다 공개됩니다. 한국대회들만 유독 리플레이 감출려고 하는게 불만입니다. 솔직히 해설들어가면서 보는것보다 리플보는게 이해도 빠르고 재밌는데 말이죠.

대회나가는 선수들 입장에선 자기들 빌드노출등이 아무래도 대회때 영향이 크니깐 많이 불안들하겠죠... GSL같은 경우, 스2대회들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다 보니깐 어느정도 눈에 띄기도 쉽고, GSL에 없는 다른 해외탑급 선수들도 우리나라탑급 선수들 스타일정도는 다 파악하고 있을정도니깐요... 솔직히 지금 스2 쪽은 아직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서 실력적으로나 경험으로나 많이 부족한편이죠. 지금 현재 열리는 GSL도 사실상 배틀넷래더등에서 뛰어난실력을 가진 유저들 상대로 프로게이머자격을 시험해보는 무대정도로 볼 수 있죠. 물론, 그중에서 전 프로경험(특히 스1)등이 있는 선수들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뭐 버그하는것도 아닌데 공개 하면 어때요.. 수능칠때 공책안보여주는 사람들처럼